순간 잠에서 벌떡 깬 그녀.
그는 그녀와 고양이 은율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그녀의 감정을 알지 못했던 도저히 어떤 감정으로도 채울 수 없던 감정들만을 남긴 채 떠났다. 하지만 그녀 옆에 있던 은율이 마저 그녀를 떠났다.


그녀는 그녀가 일하는 카페 앞에 조그마한 무덤을 만들었다. 그녀는 꿈에 시달리는 날들이 많았다. 그 꿈속에서 소년은 그녀에게 말했었다.
소녀를 찾을 수 있게 달을 그려달라고... 온통 검은 세상이라 소녀를 찾을 수 없으니 달을 그려달라고... 그 소년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꿈속에 소년 노아는 그렇게 그녀를 찾아왔는데...


꿈속에 매일 찾아와 달을 그려달라고 했던 노아는 다시 소녀를 만날 수 있을까? 외롭던 그녀에게 노아는 그렇게 다가와 준 것이다. 꿈속이 현실이 된 이 순간... 노아의 진심을 그녀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의심한 순간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거란 노아의 외침이 내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노아의 이야기는 순수함을 간직한 채 앞으로 사회에 뛰어들 고등학생들에게도 어쩌면 많을 가르침을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읽기에 다소 동화 같겠지만 읽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고양이달!
그래서 더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