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이해범 지음 / 들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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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내가 좋다는데

이해범(지음) | 들녘(출판)

기회를 뒤로 미루지 말고, 오른쪽으로도 가보고 왼쪽으로도 가보면서 때로는 길을 잃고 비틀거릴지언정 방황 속에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보면 좋겠다.

본문 p233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위해 범 저자는 취미를 업으로 삼으려니 통장 잔고는 늘 바닥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무기! 비록 잔고는 없지만 자신의 삶을 위해 하루하루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87년생 위해 범 작가님의 책을 펼쳐본다.

그는 운동에 푹 빠져있었다. 하지만 공이랑은 왠지 맞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 그는 볼링에 도전한다. 장비를 갖추고 볼링공에게 라벤더라는 이름까지 지어준다.

'만류 귀종' 칼을 쓰든 창을 쓰든 주먹을 쓰든 결국 극에 다다르면 똑같아진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는 볼링공과 친해지기로 한다. 그의 마음이 왠지 너무 순수해 보였다. 라벤더라는 예쁜 꽃처럼 볼링도 언젠가 그의 마음에 꽃씨를 뿌려주려나... 볼링을 잘하게 될 그를 응원해 보고 싶었다. 그의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또한 그의 긍정적 마인드는 어쩌면 세상을 방황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인생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 아무리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의 믿음 하나로 굳은 결심을 한 채 걱정 따윈 버리고 삶에 집중해서 사는 인생. 저자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간 그렇게 인생을 살고 있는 듯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가장 중요시할까? 인생을 즐기기에도 모자는데 싸우기 바쁘고 돈 벌기 바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은 이런 바쁨이라는 온갖 핑계들 때문에 모두 뒷전으로 미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말도 있다. 한길로만 편한 길로만 가려다 보니 골목길이 나올 때는 구부정한 길이 나오고 끊긴 다리를 마주쳤을 때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길 저런 길 가보다 보면 어느새 내가 처한 상황들을 지혜롭게 현명하게 이겨내가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말한다. 조금 오래 걸리더라고 헤매더라도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향해 간다고.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된다고 말이다.

나 역시 그 말에 적극 동감한다. 인생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부딪혀보면 분명히 길이 보일 것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향해 조금 더디더라도 그렇게 나아가고 싶다. 행복은 인생은 그 누구가 아닌 나 자신이 만들어 갈 테니 말이다. 일상생활들을 어쩌면 너무나 익숙하게 다가와 준 책이라 그런지 마음 편히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저자의 앞날을 응원하며 삶의 축복이 있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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