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사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왕수펀 지음, 서머라이즈 샤샤오즈 그림, 양성희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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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사람 | 청소년문학

왕수 펀(지음) | 우리 학교 (펴냄)


세상의 모든 일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모종의 인과관계가 만들어낸 결과다.

본문 p152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곳이 있다면 그곳은 아마도 2259년 화성 아닐까? 2055년 지구와 2259년 화성의 이야기는 은 교수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흔한 이름이 아니다.

앞으로의 지구에 대하여 멸망일지 새로운 희망일지에 대하여 작가는 상상력을 펼쳐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소설은 화성과 지구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M3가 살고 있는 화성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이다. 그곳에서는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행들을 겪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지구는 불행뿐이다.



반면 산샤 가족이 사는 지구는 스모그로 뒤덮인 세상에서 방독면을 쓰지 않고는 숨조차 힘든 곳이다. 갑자기 미세먼지가 떠올랐다. 우리나라는 어느 순간부터 미세먼지가 날라와 심할 때는 마스크는 기본으로 써야 외출을 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그런 불편함을 가지고 살던 우리에게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지구를 덮였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다닐 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어쩌면 이런 지구의 앞날을 미리 본 것은 아닐는지...



작가의 상상력 앞에 자꾸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는 지구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산샤는 화성으로 가게 되고...,그곳에서 필통에 새겨진 마지막 한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그들 앞에 나타난 미래는 어떤 것일까? 그들에 거 드리워진 종말의 세계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지구 종말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다.



사계절이 유일했던 우리나라도 어느덧 그 특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듯하다. 지구 온난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나라별로 화산이 분출되기도 하며 시시때때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행복 할것만 같은 화성에도 막연한 지구에서도 어딜 가나 근심과 걱정은 쫓아다닌다. 인류 앞에 나타난 세기의 결말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궁금증은 또 다른 궁금증을 낳게 만들고 이 세상은 누구에 의해 존재되고 있는지, 지구 밖 생명체는 존재하고 있는지, 지구상에 남겨질 마지막 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그리고 도대체 나는 누구인지... 책을 읽는 동안 무한한 상상력에 빠져버리게 만든 흥미로운 SF 소설이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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