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새 미래의 고전 62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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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가서 아무리 슬픈 일을 겪더라도 울지 말아야 한다.

우리 눈나라 사람들은 지구 사람들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눈물을 흘릴만한 괴로움이나 슬픔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눈물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낸단다.

하지만 3차원에서는 슬픔과 괴로움이 너무많아 울지 않을 수가 없거든.

(중략)

울지 않아야만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단다

본문23

할머니에게 3차원 이야기를 듣는 것을 가장 좋아했던 눈나라의 눈새.

눈새에게 3차원은 바로 지구였다.그런 할머니와 눈새는 4차원 즉 지구에서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진곳이다.


가끔 지구에서 온 사람들중 딱 한사람만이 다시 지구별로 돌아갔다고 한다.할머니의 이 이야기가 눈새를 3차원 지구라는곳으로 가고 싶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는 꿈이이미 모두 이루어진 4차원세상은 더 이상 있을수 없는 곳이라했다.꿈꿀 필요가 없는낙원에서 살기 보다는 괴롭고 슬프더라고 꿈꿀수 있는 지구에 가고싶다고말이다.나같아도 그럴까? 잠깐 생각에 잠겼다. 아직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꿈이 이루어진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눈새는 생각했다.꿈이 무엇이지 알려면 지구로 가야한다고.그렇게 눈새는할머니와의 슬픈 이별을 뒤로한채 3차원 세상 지구별로 떨어졌다.과연 눈새는 할머니 말씀대로 울지 않고 지구별에서 지낼수 있을까?


아직은 어리고 호기심만 가득한채 지구별로 떨어진 눈나라 왕자 눈새.눈새는 어떤 슬픔이 있더라고 이겨내고 할머니가 바라는대로 크고 꿋꿋한아이가 되어 눈나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쯤이면 꿈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거라고 말이다.


지구에서 현민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눈새..지구에 적응하지만 눈나라 할머니는 눈새가 힘들거나 슬플때마다 눈새앞에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할머니가 주신 목걸이를 보며 눈새는 눈나라를 생각했고 뭐든 견딜수 있었다.영영 돌아갈수 없게 되어버린 꿈이되어버린 눈나라.


눈새는 어느새 꿈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그누구도 미워하지않고 거짓말도하지 않고,누구를 때리기보다 차라리 맞으며 꿈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꿈을 되새기게 해주며 살아가기로 한 눈새.

이제 꿈이되어버린 4차원세상 눈나라. 하지만 눈새는 이제 울지않고 지구에서 자신을 돌봐준 아저씨와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먹는다.



책을 읽는 내내 꿈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그러면서 눈새가다시 눈나라에 계시는 할머니를 영영 못볼수도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그곳에서 눈새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의 마음은 또 오죽할까.눈새가 궂이 지구로 온 이유는 무엇일까?더이상 꿈꾸지 않아도 되는세상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이유는...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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