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륜 선생 세트 - 전2권
송현 지음 / 창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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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지식 달달 외는 맹탕을 양산한 무능한 교사를 퇴출시켜야 교육이 살아난다"


하륜선생은 송현님의 자전소설이다.아이들의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무능한 교사들로부터 벗어나 학생들은 더 나아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지금까지의 교육과는 다르게 하륜선생은 다른 방식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학생들은 교과서밖의 수업에 열광하였다.

그에게 재벌학생은 그져 학생에 불구했고 재벌이라고 해서 특혜는 눈꼽만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이 하륜선생처럼 더 지혜롭고 현명했더라면 지금의 교단상황은 조금 나아졌을까?

권력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교사들을 보자하니 면목이 없다.그저 아이들보기가 부끄러울뿐이다.

재벌학생이 반장이 되자하륜선생은 반장 축하선물로 화장실 청소를 세달이나 시키기도 했다.

지금시대에 저리했다가는 난리가 났으려나?

당장 부모가 쫓아와 우리아이에게무슨짓이냐며 교사 망신을 시킬만한 부모가 한둘이 아니겠지?

하지만 책에 나오는 재벌부모는 달랐다.오히려 하륜선생에게 연신 고맙다며 학교발전에 힘쓸것을 약속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책은 마치 우리에게 강연을하듯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속에는 삶의 지혜가 듬뿍 담겨져있었다.

아들 하나라고 있는게 좋은 대학은 가지도 못하고 가락동 시장에서 막일을 하고 있다는 택시 운전기사.

하륜은 그에게 말했다.그게 뭐 어떠냐고 말이다.아비로서 아들이 좋은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하는데 저렇게 막일을하고 있는 아들이 걱정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반문하는 택시기사에게 하륜은 말했다.아드님 건강하냐고...아들은 건강하다고 하니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이야기하는 하륜선생.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그저 좋은 대학,대기업,공무원등 무조건 안정적이고 월급많은것만 선호할때가 많다.

인생은 그게 다가 아니지않은가?

자신이 삶을 포기하지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하륜선생은 그러던 어느날 서울s고등학교에 국어선생님자리가 났다는 소문을 듣고 면접보기를 원했지만 뜻하지않게 교장선생님뵙기가 하늘의 천따기 이다.

지방에서 왔다고 무시하는건가?

순간 이런 썪어빠진 생각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하륜선생에게 포기란 없다.결국 하륜선생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본 교장선생님은 그를 채용하기로 했다. 말보단 행동이 낫다라는게 이럴때도 쓰이나 싶었다.

그리고 그는 재직기간에도 수많은 도전을 끊임없이 했다. 열정많은 선생이었기에 그 마음이 그 뜻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졌을까?

그는 서정주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하게되어 그의 절실한 꿈이었던 문학청년이된다.

식목일이 되자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기념 식수를 하고 하얀 팻말을 심어둔다.

<하륜 선생님의 훌륭한 뜻을 받들어 이 나무를 심는다.>

그러다 우연히 하륜선생을 알게된 공병우 발명가에 의해 하륜선생은 교단을 떠나게된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젊을 때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말에전적으로 동의한다.자신이 추구하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것이야 말로 삶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방법 아닐까?

하륜선생이 학생들에게 왜 모범이 되어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이책은 낱낱이 교육적 시각을 바꿔놓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이것이 진정한 실화라면 교육세계의 대 반란이 찾아온 것이다.지금 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을 아이들이꼭 한번 읽고 다시한번 자신에 대해 다짐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엔 저자의 업적과 자신의 스승님들에 관한 정보도 실려있다. 스승으로서 너무 뜻깊은 제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너무나 훌륭히 커준것도 모자라 교육에 대한 진정한 교육의식까지 높여놨으니 말이다.

또한 현재 교사로 교단을 지키고 있을 수많은 선생님들도 이책으로 하여금 교사로서 자신의 가치를 더 드높이길 바라본다.마지막으로 자신의 교육방식을 굽히지않고 진실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하륜선생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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