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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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책,너라는세계#독서에세이


탐구하고 천착하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을 이해해보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 우리는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렇게 먼 미래에도 누군가는 외롭고 고독하며 닿기를 갈망할 것이다.

어디서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서로를 이해하려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싶다.

본문p87

책을 빼놓곤 말할 수 없을정도로 인생에서 책과 함께한 시간은 길거 길지만 그렇다고 책을 소개로 글을 쓸 생각은 감히 않았다는 작가.

그런 작가가책을 소재로한 책을 써냈다.책을 읽으며 만나는 세계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 주변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책내용이 되고 책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게되면 만나지는 무수한 이야기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다양한 소재로 책은 또다른주제가되어 씌여졌다.잡지사와 출판사 편집자를거치며 여러사람을 만난 저자는 일면식하나 없는 사람에게 메일을 쓰고전화를 하는건 성격상 무척힘든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낯선 사람과 만나고 돌아오면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역시 사람은 자신이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해야 더 성취감도 들고 만족감도 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구성원들이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생활 전반에 걸쳐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절대적인 권력이 주어진다. 부모의 지배는 노예들에게 하는 주인의지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모든 권력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권력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악하게 잘못 허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본문p112~113

몇십년전 아프라카의 생활은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아이들은 오롯이 저자 자신을 좋아해주었다. 돈이든 외모든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가장약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갔던 아프리카였지만 도리어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왔다고한다.아프리카에서 사는 아이들도 다른 어느나라와의 아이들과똑같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가난한 나라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행위따윈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과는다르게 타지에서 온 한국인을 너무나 좋아해주고 사랑해주었던 아프리카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차별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부끄러움마져들었다.


잠시 책에서 정인이 이야기가 나올때에는 나도 울컥할수 밖에 없었다.

또다시 잊혀진 하지만 결코 잊혀져서는 안될 아동학대 사건...

우리 사회에서 송두리째 뽑힐 그날만을 기다려본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생각들을 적어냈고 감명깊게 읽은 책이있거나 감동받은 이야기들을 책속에 펼쳐놨다. 때론 같이 공감하고.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말이다.


고스란히 작가의 마음이 느껴질때면 비로소 이책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책이라는 한곳에 어우러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아닐까라는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마음 따뜻한 책을 가슴에 품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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