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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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드레이크,다시시작하다

비록 과거로 돌아가서 새 출발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다시 시작해서 새 엔딩을 만들 수는 있어.

본문중에서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은 죽었다.

그들이 결혼을 했던 근처에서 그렇게 남편 팀의 사망소식을 전화로 전해듣게된 에비.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남편을 떠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은 사라져버렸다.

남편 팀은 그의 아내 에비에게 정식적 학대를 일삼으며 모질게 굴었었다. 그래서 그녀는 더이상은 참을수 없음에 가출을 하기에 이르렀으나 갑작스러운 남편 사망 소식을 듣게 된것이다.

또다시 삶의 좌절을 느끼고 있던 그녀에게 친구 앤디는 전 야구선수였던 하지만 슬럼프로 좌절을 겪고있는 딘을 소개시켜준다. 둘은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기로 하고 한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무리 과거의 일을 꺼내지않기로 했어도 서로 한집에 사는데 그럼 가까워질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죽은 남편과 같이 살았던 집에서 다른 남자와의 동거는 쉽사리 이해되진 않았다.하지만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져 지금껏 남편으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치유해줄 사람이 에비곁에 나타나길 나또한 바랬다. 둘은 서로 가까워지면서 결국 에비는 과거의 일을 딘에게 어렵게 꺼내놓게 된다.

과연 둘은 어떤 결말을 짓게 될까?

행복은 곧 다가올 불행의 예고라며 행복을 믿지 않았던 에비...행복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것일까?

절대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을거라는 에비..그녀는 어쩌면 여덟살때 자신을 꿈을 쫒아 자신을 버린 엄마로부터 이미 행복은 행복이 아닌 공포로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10대시절에 만난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었지만 결혼생활의 지옥을 겪어버린 에비에게 과연 무엇이 남아있을까? 우리사회에서도 데이트폭력이나 결혼해서도 아내를 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이들이 많다. 그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과연 행복했을까?

행복을 앞세웠던 세월들이 허무하게 불행으로 바뀌었을때의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수없을것이다.

부디 에비가 전남편 상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행복을 누리길바란다.

책속에서처럼 행복은 내게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거니까.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딸이 아닌 이제 온전히 내 삶을 살기위해 나또한 내 자신을 위해 살아갈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불행하다고 여기고 우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보길 바란다.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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