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집 - 어둠을 찢고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박성신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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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 여전히 대두되어지고 있는 층간소음에 대하여 네명의 작가는 단편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층간소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상자를 낼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효비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다 잃고 자신마저 다리를 잃어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고있었다. 글을써서 먹고사는 그녀에게 어느날부턴가 글을 쓸수 없을정도도 위층에서부터 전해오는 소음을 느꼈다. 그렇게 그녀는 위층집의일상을 탐하기 시작했지만 소리가 나올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아저씨는 매일같이 출근하여 집에 없었고 할머니 혼자 집에 계셨다.그럼 지금들려오는 이 소음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것일까?

총 네개의 단편집!

박성신작가님의 위층집,윤자영작가님의 카오스 아파트의 층간소음 전쟁,양수련작가님의 소리사이,김재희작가님의 506호의 요상한신음은 층간소음에 대한 다소 무겁고 날카로운 주제를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왔다.어둠을씻고 운려오는 의문의 소리. 그것은 살인을 부르기에 너무나 충분했다.

?나도 한동안 밤열한시부터 시작되는 위층 소음에 잠못이룬적이 많았다. 가서 얘기도해보고 그러고 싶은걸 꾹 참았던적이 많았다..서로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왜 아직 부족한걸까 밤 열한시마다 세탁기돌아가는소리에 물틀어지는소리 베란다 문 드르륵 거리는 소리들이 고요한 밤에는 유난히 더크게 들린다는것을 그들은 알지못하는것일까.

?집은 누구에게나 안락하게 쉴 권리가 있는 곳이다. 그것이 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클것이다.

더이상 집이 참을수 없는 고통의 지옥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책은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까지 저지르는 현 시대에 다시금 서로의 이웃에게 윗집 아랫집 옆집에게 조금이라도 더 배려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작은 의미도 담겨있는것 같아 재밌게 또 씁쓸하게 읽을수 있었던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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