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산신도를 보면 늙은 할아버지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호랑이를 본다고 한다. 호랑이가 진정한 산신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거에도 어쩌면 지금에도 호랑이를 신처럼 섬기며 살기까지 했는데 그런 호랑이를 왜 무참히 죽여야만 했던 것일까...점점 사라져 가는 호랑이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수백년전부터 이어온 인간의 잔임함이란 호랑이를 사자지게 만든 것만 봐도 알수가 있었다.
한국의 신화는 호랑이 신을 빼면 초라해 질 정도인것을 그것 또한 우리의 역사인것을 그런 귀중한 역사들을 인간은 너무나도 잔혹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인 나도 너무나 부끄럽고 고개를 들수없을만큼 호랑이에게 미안함이 느껴졌다.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호랑이를 탄압하고 호랑이들이 멸종의 길로 밖에 갈수 없었는지 작가는 낱낱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호랑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반면 그 가장 좋아하는 동물 호랑이를 멸종시킨 사람들도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고 작가의 말처럼 그 불편한 진실을 밝혀야 할 떄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은 동물원에 가서 가장 보고 싶은 동물이 호랑이가 아닐까 싶다.
가장 보고 싶은 그 동물을 오래도록 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동물의 생명을 인간의 무구한 욕심으로 말미암아 무참히 짓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잔혹함이 이제는 막을 내리고 숭고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호랑이들을 보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인간과는 다르게 그들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욕구마져 내려 놓지 않았던가...
지구상에서 행복해야 할 것은 인간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간들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또한 동물에 대한 사랑만으로가 아닌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그것이 마지막 동물들에 대한 호랑이에 대한 최소한의 약속일테니까...
호랑이에 대해 다시금 알수 있게 해준 위험한 아니 위험하지 않은 호랑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