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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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틴은 딸 코제트를 테라드니에 부부에게 맡기게 된다.

자신이 돈을 벌어 같이 살게 될때까지만 부부를 맏고 아이를 맡긴다.하지만 코제트에 관한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부부의 계략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 팡틴은 자기의 머리카락과 앞니 두개마져 잃게 된다.

부부의 끝없는 욕망은 오롯이 맡겨진 코제트에게로 향한다. 모든 목적은 다름아닌 돈이었다. 자신들의 딸과는 다르게 코제트는 이들 부부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며 학대받고 지내게 된다. 코제튼 종달새와 같다는 구절이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 종달새와는 달리 코제트는 아무말도 할 수 없다는 대목이 구슬프까지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이 갱각나서 몸서리치게 화가 났다. 돈으로만 여겨졌을 코제트가 너무 가여웠고 그런 학대를 받으며 살고 있을 코제트를 상상도 못하고 잘 지내고만 있을 거라 생각했던 가엷은 엄마 팡틴..결국 창녀가 되어서까지도 딸 코제트만 생각했던 엄마 팡틴이 너무나도 불쌍하고 안타까웠다..둘은 과연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절대로 오류가 없을 수 없는 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본능은 지성보다 뛰어나고 동물은 인간보다 훌륭한 광명을 갖게 될 것이다."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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