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호의 기술예보 -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는 넥스트 AI 테크 트렌드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6월
평점 :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미래 자본의 흐름이다. 그 흐름은 우리를 기술을 동반한 미래자본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소외 계층으로 만들어 #AI는 나와 상관없다라는 기류로 가느냐, 아니면 AI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엿보게 하느냐라는 선택에 따라 이 미래 자본의 흐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술예보’라는 말은 마치 내일의 날씨처럼 다가올 기술을 미리 알려주겠다는 약속인데, 저자 #박정호 교수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 뒤에서 움직이는 돈과 권력의 흐름을, 경제학자의 언어로 풀어낸다. 덕분에 이 책은 ‘또 무엇을 새로 배워야 하는가’가 아니라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묻는 책이 된다.
작금의 기술의 흐름에서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꼈던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 겪었던 기술에 대한 기시감이다. 90년대 삐삐와 PC통신으로, 2000년대 초반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전환을 겪으면서 쌓였던 급격한 변화가 불과 30여년만에 새롭게 AI·로봇·블록체인·에너지·우주라는 다섯 개의 물결로 구분되어 이전의 흐름이 지금보다 완만하게 나타났다면, 과거와는 다르게 #AI·#로봇·#블록체인·#에너지·#우주라는 다섯 개의 물결은 하루가 갈수록 급격하게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이 변화을 바라보고 마주하는 시각이 어떠해야 하는 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통찰을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코드 한 줄, #알고리즘 하나를 이해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왜 지금 원전에 다시 돈이 몰리는가’, ‘왜 위성산업이 국방을 넘어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되는가’, ‘왜 블록체인이 AI 시대의 신뢰 시스템으로 떠오르는가’를 묻는다. 이것은 기술의 문법이 아니라 세상의 문법이며, 우리 세대는 이미 여러 산업의 부침을 지켜보며 그 문법을 몸으로 익혀온 사람들이다. 젊은 세대가 기술의 속도에서 앞선다면, 우리 세대는 그 기술이 사회·경제·조직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는지를 읽어내는 맥락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고, 이는 경험으로 지난 세월을 지나온 우리 세대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로, 경험으로 직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의 연결에 대한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 개의 기술 축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새로운 산업 질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단순히 그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닌 ‘그게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만 하는 지를 알게 된다’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미래를 남의 일로 두지 않는다는 데 있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닌 이 기술을 이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저자는 우리에게 ‘사용자’이자 ‘해석자’로 서라고 말한다. 그러한 면에서 왜 AI를 활용하고, AI TECH TREND를 알아야 하냐고 저자는 묻고 있고, 오늘 바로 손댈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아래와 같이 답하고 있는 듯 하다.
첫째, 생성형 AI를 개인 비서로 삼는 일이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대화형 AI는 이제 검색을 넘어 문서 초안 작성, 긴 자료의 요약, 낯선 개념의 설명까지 대신해 준다. 보고서 한 편을 쓸 때 백지에서 시작하는 대신 AI에게 뼈대를 잡게 하고 내 경험으로 살을 붙이면,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준다. 둘째, 반복 업무의 자동화다. 회의록 정리, 이메일 초안, 규정·자료의 핵심 발췌 같은 일은 AI가 가장 잘하는 영역이다. 노트북LM 같은 도구에 내 문서를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물어보면, 방대한 자료도 나만의 지식 창고가 된다.
셋째, 새로운 분야를 빠르게 익히는 학습 도구로 쓰는 것이다. 모르는 용어나 낯선 산업 흐름을 AI에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 이 책이 다룬 블록체인이나 스마트시티 같은 주제도 훨씬 가깝게 다가온다.
넷째, 음성·이미지·번역 기능의 활용이다. 사진 속 문서를 텍스트로 바꾸고, 외국어 자료를 즉석에서 번역하고, 긴 영상을 요약본으로 받아보는 일이 모두 무료에 가까운 도구로 가능하다.
다섯째, 투자와 자산의 관점이다. 이 책이 알려주는 ‘왜 그 기업에 돈이 몰리는가’라는 시선은, 유행을 좇는 투자가 아니라 구조를 읽는 투자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된다.
새로운 돈의 흐름을 이끌 이 거대한 TREND에 올라타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박정호의 기술예보》는 결국 기술서라기보다 #태도에 관한 책이다. 미래를 먼저 얻는 사람은 기술을 가장 먼저 만든 사람이 아니라, 그 흐름의 의미를 가장 먼저 이해한 사람이라는 것. 그 이해의 문 앞에서라면, 지나온 세월만큼의 안목을 가진우리 세대야말로 누구보다 유리한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