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양장) - 유년의 기억 소설로 그린 자화상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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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가난한 문인들을 위해 장례식장에 일절 조화나 부의금을 내지 말라 당부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남다른 아픈 가족사도 있었다.한해에 사랑하는 남편을 폐암으로,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단다.한동안 모든걸 잊기위해 수녀원으로 미국으로 떠나 있었다고.., 평생을 높은곳보다는 낮은자리에서 살다가신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책의 겉표지에 써있는것처럼 "개풍 박적골 고향에서 보낸 어린시절부터 스무살때까지 기억의 더미를 파헤쳐 한폭의 수채화로 완성한 박완서의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쉽게 읽혔고,영화처럼 그려졌다.나도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시골풍경이 눈앞에 그려졌고,여성작가 특유의 꼼꼼한 심리묘사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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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1 - 호메로스에서 페리클레스까지
앙드레 보나르 지음, 김희균 옮김, 강대진 감수 / 책과함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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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그리스문명"이다.아마도 로마인이야기처럼 책제목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그리스문명의 개괄서라고 보면 되겠다.신문서평에서 봤는데 읽고 싶어졌다.최근 읽기를 끝낸 풀루타르크 영웅전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한달내내 그리스,로마의 영웅들을 만났으니 그 문명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거다.1권은 호메로스에서 페리클레스까지이다.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오딧세우스"를 줄거리로 삼고 중요인물 솔론과 페리클레스등을 다루고 있다.흥미롭게 보았던 부분은 노예와 여성을 다룬 부분이다.그리스문명 전성기 아테나이(아테네를 여기서는 이렇게 부른다)의 인구는 40만명쯤 되었는데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는 시민은 3만이 고작이었다.그중 노예는 절반이 20만명정도로 추정된다.아테네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는 하지만,그 시대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노예와 여자가 배제된 일부의 민주주의 였던것이다.저자의 이력이 만만치 않다.파시즘과 나치즘에 저항한 "참여하는 인문주의자"였던 저자의 진보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 문명사"다.다만,한가지 아쉬운것은 책값이 너무 비싸다.2,3권 다 사보려니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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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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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신문서평에서 보게되었고,평소 책읽기 좋아하기에 책읽는 길라잡이 역할을 충분히 할것이라 생각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덕분에 인문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눈뜨게 되었고,저자의 추천도서목록을 주욱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하지만,역시 고전은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다.노력이 필요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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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크 영웅전 1 동서문화사 월드북 53
플루타르코스 지음, 홍사중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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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인문 고전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했었고,공감했고,평소 역사를 좋아하기에 재미있게 읽었다.무려 1,2권 합쳐 2천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약 한달에 걸쳐 읽었다.평소에 알려진 사람도 있었지만,이책을 통해서 알게된 영웅들도 많았다.플루타르크의 개인적 소견까지 곁들여진 인물평도 재미있었고 무려 2천년이 넘은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세월은 가도 용기,절제와 같은 품성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여전히 유효하다.다시한번 내가 살다가는 이시간이 역사의 큰 흐름으로 보았을때 찰나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도 이처럼 책에만 남아있으니...,나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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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과 진보당 - 한 민주사회주의자의 삶과 투쟁 커리큘럼 현대사 3
정태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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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대법원에서 조봉암사형선고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는 기사를 보았다.당연한 일이 너무 늦게 판결이 난것이다.그래서 관심이 갔고,대략 알고 있던 조봉암이라는 사람과 진보당이란 정당의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알게 되었다. 

조봉암은 강화도의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3.1운동이라는 큰 물결을 만나지 않았다면 배운것 많지 않은 시골사람으로 평생을 살다 갔을지 모른다. 3.1운동의 참가자로 1년간의 감옥생활을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사회주의 사상에 눈뜨게 되었으며,소련유학,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공산당조직활동,신의주에서의 7년간의 감옥생활,해방도 헌병감옥에서 맞는다.조국의 독립을 위해 식민지 조선의 해방을 위해 몸바쳐 싸운사람이다.해방후 소련의 일방적인 지시로 움직이는 공산당에 실망하여 탈퇴하였으며,해방정국에서 현실적인 노선을 견지하여 남한단독정부의 초대 농림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한다.이시점에서 독립운동세력에게 아쉬웠던 점은 조봉암처럼 현실적인 정치세력으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하여 이승만과 그 일당들을 견제하고 사회 각층에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었음에도 고지식하게 초기 과도정부수립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세력으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렸고 이승만과 친일파들의 일방독주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진보당의 강령이라는 것을 읽어보건대,지금으로 보아도 ,현실정치에 적용하여 보아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좋은 정책들이다.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복지국가론이 이미 그 당시에 강령에 나타나 있다.대통령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하였고(불법부정선거상황을 감안한다면 투표에서 이기고.개표에서 졌다는 말이 있을정도)충분히 그들의 정책이 호응을 받아 실현될수 있었다면 더 좋은 나라가 되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경제문제,통일문제에서도 평화통일을 주장하던 그당시 가장 진보적인 세력이었음에도,조봉암의 사형이후 한국사회에서 진보,평화통일은 그 세력이 절멸하였다. 

흔히 박정희가 군사독재는 하였지만,경제를 일으켜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고 하지만,진보당의 강령을 살펴보면 이미 이들도 경제개발계획,해외무역,등 충분히 준비되고 있었다.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대미종속적,대기업편중적,남북대결적 구도를가지고 정권을 유지한 박정희정권보다 진일보한 정권이 되었지도 모를일이다.늦었지만,지금이라도 억울함을 푼 고인에 대해 명복을 빌고 현 진보세력들이 충분히 진보당의 강령들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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