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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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법륜스님의 책은 읽기쉽고,마음에 와 닿고,마음이 편안해진다.누구나 일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고민과 고통들을 쉽게 정리해준다.이책은 40대이후의 중장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서재에 두고 마음이 복잡할때 수양하는셈치고 몇번이고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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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 서양과 나머지 세계
니얼 퍼거슨 지음, 구세희.김정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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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를 재미있게 읽던차에 그 연장선에서 읽은 책이다.나의 독서목록에도 오랫동안 올려있던 책이기도 하고.,

읽는동안에는 나름 재미도 있었고,동의도 되었지만.대부분의 내용이 전에 읽었던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와 겹쳐서 새로운 흥미가 더해지지는 않은것 같다.

막상 읽고났더니 머리속에 확 남는건 없다.

여섯가지 주제로 왜 서양이 최근 500년간 다른사회보다 앞서 갔는가를 파악했다.

1.경쟁-동양의 대표라 할수 있는 중국에서는 고도로 집중된 중앙집권국가가 존재하여 경쟁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서양에서는 수백개의 작은국가들이 경쟁을 벌인것이(전쟁을 포함)발전의 원동력이라 본다.

2.과학혁명-르네상스시기이슬람문명에서 과학을 받아들인후 오히려 철학과 과학이 꽃을 피웠고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

3.법치주의와 대의제-제도적 측면에서 전제군주가 지배하는 동양보다 민의를 수렴할수 있었다.

4.현대의학-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의학기술도 다른사회에 비해 발전해 각종 질병에 대처하는 능력이 더 나았다.

5.소비사회 -소비가 미덕인,그래서 자본주의가 발달한.청바지로 대표되는 소비.결국 공산주의가 무너진것도 청바지,컬러TV같은 소비재를 갖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욕망을 흡수하지 못했다고 저자는 강조,공산주의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짐.

6.직업윤리 -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트와 직업윤리"라는 책에서도 보여주었던 신교의 직업윤리가 자본축적에 대한,근면성실한 직업관등에 대해 좋은 영향을 미쳐서 그것도 서양이 지배하게 되는게 한몫했다고..,

 

BBC에서 방송으로도 제작되어 큰 호평을 얻었다고 한다.저자가 글을 재미있게 쓰는 편이고 다양한 사례들을 적절하게 들어 붐비는 지하철에서도 하루 100페이지정도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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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근, 조선을 뒤덮다 - 우리가 몰랐던 17세기의 또 다른 역사
김덕진 지음 / 푸른역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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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주로 "경신대기근"기간을 다룬다.시기는 조선조 현종대이다.주요 집권세력은 "허적"을 중심으로 한 남인세력이며,송시열,송준길등의 서인세력들이 지방에 머물며 여전히 중앙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다.서인들은 주로 언관을 맡아 집행부인 남인들의 정책을 비판하는 입장에 있다.

이시기는 "소빙하기"로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격변의 시기였다.중국에서는 명,청이 교체되었고,유럽에서도 프랑스혁명,마녀사냥등의 바탕에 기후변화에 따른 민중들의 고단한 삶이 있었다.

기술의 발달이 엄청나게 이루어진 지금도 이정도의 기후변화가 닥치면 엄청난 동요가 있을것이다,하물며,그 시기에 이런 시련이 닥쳤으니,

당시 전체 조선인구가 500만정도라고 보았을때 약 100만명이 굶어죽거나 전염병으로 죽었다.전체인구의 1/5이 전시 상황도 아닌데 죽었으니 사회적 변동이 얼마나 심하였나를 짐작할수 있다.

하지만,조선은 무너지지 않았다,당시 진휼청이라는 상시구휼기관을 가동하고,전시에 사용하기 위한 비축곡식을 대대적으로 푸는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각종 세금을 면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덕이다.

그리고,당시 가장 어려운 시가에 임금의 자리에 있던 "현종"이라는 임금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었다."현종"은 조선의 임금중에 존재감이 약한 인물이다,기껏해야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예송논쟁의 주역이기도 하고..,

하지만,이책을 통해서 현종이라는 임금이 엄청 성군은 아니었을지라도 그 어려운 시기에 나름 최선을 다해 백성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애쓴 애민군주임에는 틀림없다.남인과 서인의 세력을 적절히 이용하여 서인세력에 의해 약해진 왕권을 회복하려 애쓴 임금이기도 하다.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로 죽은 이유도 재위내내 엄청난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받은 스트레스일지도 모른다.

등장하는 인물중에 영의정까지 지낸 남인 "허적".전라감사 "오시수".경상감사 "민시중",평안감사 "민유중'형제,청주목사 "남구만"등 지방수령들의 각고의 노력이 보인다,

두차례의 큰 전란을 겪고도 아직 국가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던 것이다.이것이 이 어려운 시기에 조선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어낸 힘인듯하다.

우리는 조선이 당쟁이나 일삼던 한심한 나라로 많이들 생각하지만,500년을 왕조가 버티어 냈다는 것은 나름 국가의 시스템이 어느정도 잘 돌아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당시,국가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어전회의 모습을 그려보면,왕조시대였지만,언관들의 매서운 질책과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속에서 현재의 정치와 비교되기도 한다.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현종"이라는 임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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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평전 역사 인물 찾기 5
이기형 지음 / 실천문학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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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해방이후에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국현대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융통성이 있었고,풍채도 좋았으며,웅변도 잘했고,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었다.패전이 임박했을무렵 일본놈들이 본인들의 안전보장을 맡기기도 했던 사람이다.

하지만,안타깝게도 해방이후 많은 이들처럼 암살로 세상을 떠난다.

거기다 독립운동 세력중 가장 질이 떨어지는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어 나라는 온통 친일파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만든다.

언젠가 양평쪽에 자전거 타러가는길에 선생의 고택이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고택,박물관으로 된줄 알았다.시간되면 한번 들러볼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지 않고 이승만같은 친미,기회주의자가 초대 대통령이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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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
이언 모리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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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갖던 의문이다.왜 서양이 지배하게 되었고,그럼,언제까지 지배할것인가?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저자의 유머가 책 곳곳에 배어있다.두꺼운 책이라서 지하철 출,퇴근길에 읽기에 다소 불편하였지만,내용이 아주 재미있었다.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부터 미래까지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동,서양 문명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회발전지수"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주요구성내용은 "에너지획득,조직화,전쟁수행능력,정보기술"이다.인간의 삶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계량화,수치화 한것인데 충분히 공감이 가는 지표이다.나역시 여러 역사책을 읽으며 중세시대가 로마시대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졌다고 보았는데 이 지수를 통해보면 역시 낮게 나온다.

빙하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기원전 1만 5천여년전부터 산업혁명까지는 사회발전지수가 50점을 넘지못했다.대제국 로마도 천정을 뚫지 못했고,동양에서는 송나라시대 가장 번영했지만 역시 천정을 뚫지 못했다.결국 산업혁명이라는 대 전환을 맞으며 오랜기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던 삶의 지수는 비약적으로 수직상승하여 서기 2000년경에는 900점대에 이르렀고,다음 100년 사이에 4000점대에 도달하리라고 보고 있으니 앞으로의 발전의 속도가 얼마나 빠를것인가는 짐작하기 어렵다.아마도 그동안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 보던 내용들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문명의 축이 서서히 동양으로 이동중이며 저자는 아주 늦게 보아도 2103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일거라 얘기한다.그렇다면 지금은 문명의 대전환기의 중심에 있는것이다. 

이런 대전환기에 수많은 기회와 위험이 있다.이런 큰 흐름을 잘 관찰하면 수많은 기회를 포착할수 있고 기회를 준비할수 있는것이다.

역사는 일직선으로 발전하는것이 아님을 저자는 확실히 보여주는데 그중 다섯가지 요소가 중요한 사항이가."기후변화,기아,국가실패,이주,질병"이다.이러한 변화에 따라 발전지수는 크게 후퇴하였다가 수많은 시간이 흐른뒤 복구되었다.

인류문명에 대해 큰흐름과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서양인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 서기 위해 노력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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