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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
이언 모리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13년 5월
평점 :
늘 갖던 의문이다.왜 서양이 지배하게 되었고,그럼,언제까지 지배할것인가?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저자의 유머가 책 곳곳에 배어있다.두꺼운 책이라서 지하철 출,퇴근길에 읽기에 다소 불편하였지만,내용이 아주 재미있었다.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부터 미래까지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동,서양 문명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회발전지수"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주요구성내용은 "에너지획득,조직화,전쟁수행능력,정보기술"이다.인간의 삶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계량화,수치화 한것인데 충분히 공감이 가는 지표이다.나역시 여러 역사책을 읽으며 중세시대가 로마시대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졌다고 보았는데 이 지수를 통해보면 역시 낮게 나온다.
빙하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기원전 1만 5천여년전부터 산업혁명까지는 사회발전지수가 50점을 넘지못했다.대제국 로마도 천정을 뚫지 못했고,동양에서는 송나라시대 가장 번영했지만 역시 천정을 뚫지 못했다.결국 산업혁명이라는 대 전환을 맞으며 오랜기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던 삶의 지수는 비약적으로 수직상승하여 서기 2000년경에는 900점대에 이르렀고,다음 100년 사이에 4000점대에 도달하리라고 보고 있으니 앞으로의 발전의 속도가 얼마나 빠를것인가는 짐작하기 어렵다.아마도 그동안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 보던 내용들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문명의 축이 서서히 동양으로 이동중이며 저자는 아주 늦게 보아도 2103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일거라 얘기한다.그렇다면 지금은 문명의 대전환기의 중심에 있는것이다.
이런 대전환기에 수많은 기회와 위험이 있다.이런 큰 흐름을 잘 관찰하면 수많은 기회를 포착할수 있고 기회를 준비할수 있는것이다.
역사는 일직선으로 발전하는것이 아님을 저자는 확실히 보여주는데 그중 다섯가지 요소가 중요한 사항이가."기후변화,기아,국가실패,이주,질병"이다.이러한 변화에 따라 발전지수는 크게 후퇴하였다가 수많은 시간이 흐른뒤 복구되었다.
인류문명에 대해 큰흐름과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서양인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 서기 위해 노력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