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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ㅣ 올리 그림책 6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수상 작가이자 영국 3대 그림 책 거장인
'색채의 마술사'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짜릿하고 유쾌한
정글 파티 이야기!
색채의 마술사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이 책을 읽으면서 이토록 실감나고 화려하면서도
아주 작은 디테일부터 큰 표현까지,
이렇게 내 눈 앞에서 살아있는 듯한 역동적인 그림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이렇게 화려한 색채를
어떻게 볼지도 매우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림만큼이나 재밌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정글 파티의 내용이다.
비단 구렁이이의 속임수인지도 모르고
각자의 묘기를 선보이는 동물 친구들,

여기서 아주 인상 깊은 내용을 꼽자면
동물 친구들이 선보이는 묘기가
예상 밖의 내용이라는 점이었다.
여느 책에서 흔히 읽었고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색다르고 참신하게 다가왔다.
하이에나는 동글동글한 멜론 두 개를 굴리며
무려 20미터나 걸어가고,
또 다른 동물은 앞발로 박수를 치고 뒷발을 구르고,
얼룩말은 뒷발굽 위에 코코넛 세 개를 아슬아슬하게
올려놓더니, 휙 던져~ .. 그런 다음 뻥 차서 ~산산조각을 내고~
이러한 표현들을 보면 작가가 문장에서도
단조로운 나열이 아닌 그림 처럼 화려하면서도 통통 튀는
단어들을 활용해 묘사를 한 점이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수식어를 그림 뿐만 아니라
문장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어느 문장 하나 진부한 표현 없이
재미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참, 그렇다면 정글 파티는 잘 이루어졌을까?
파티라는 이름답게 행복하고 즐겁게 마무리가 되었을까?
이 책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표현은
앵무새의 "내가 또록또록하게 소개할래" 였는데,
이 "또록또록" 이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었다.

결말을 알려주면 재미없으니
앵무새의 또록또록한 소개로 이 책을 만나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아무래도 작가는 색채의 마술사에 이어
언어의 마술사인것 같다.
아이들 책 선물로도 더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
정글파티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