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초대할게 ㅣ 바람그림책 181
세연 지음, 민승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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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아이들을 지구에 초대해서

함께 노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깊은 감동까지 주는 책이라니!


엄마는 물론 아이 또한 깊고 깊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지구에 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모든 놀이가

사계절에 빗대어 그려지는 책..

​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면

이런 모든 내용이 "네가 온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씌여진 내용이다.

​

"놀이터도 분명 네 마음에 들거야,

네가 온다면 내가 그네를 높이 밀어 줄게."

​

"기대해, 네가 오면 내가 아주아주 큰 공룡을 만들어 줄게."

​


"지구는 멋져,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곳은 우리 집이야."

​

등등.. 이런 내용으로 이어지는 책이다.

​


내용만 봐도 계절에 상관없는 따스한 풍경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데..

​

이렇게 읽다가 정말로 마음 속 깊이 쿵!한 내용이 펼쳐진다.



"엄마가 그랬는데 나도 지구에 오기 전에는

먼 우주 어딘가에 있었대.

엄마가 초대해 주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야."

​

바로 이 문장이다.

​

나는 이 문장이 이 책의 가장 큰 중심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이 씌여진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쯤되면 예상이 되겠지만 바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에게 형이 보내는 메시지이다.

​

형이 동생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

​

동생을 기다리면서 자신이 그동안 재밌고 즐거웠던

모든 일들을 설렘 가득 알려주는

이토록 아름답고 감동있는 책!!



이 책은 동생을 기다리고 있을때

아이가 직접 읽어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읽기 전에는

지구에 초대해서 친구들과 신나게 파티를 여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파티는 동생과 함께 열고 싶은 파티였던 책이다.

​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읽어주어도 좋은 책이지만

​

동생이 태어난 이후에 동생에게 읽어주면

더할나위 없이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책 한권으로

형제, 자매, 남매가 나란히 앉아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며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

형은 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

"그래서 내가 지금 초대장을 쓰는 거야,

난 네가 얼른 왔으면 좋겠어."

​

​

나는 이 책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

"이 책의 초대장을 보냅니다.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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