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른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어른이 어른다우려면 어떤 자세여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어른'이란 한 마디로 '잘 익은 사람' 이라고 말했다. 그런 어른이 되려면 자신의 인격과 지혜가 과연
살아온 세월을 잘 따라잡아 왔는지 되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 출발점이 이 책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겸손, 감사, 효, 신뢰, 정직의 총 5가지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단어로만 보자면 우리의 삶에 익숙한 것이기에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 읽을수록 어렵다, 읽을수록 이 책에 깊이에 감탄하게 된다.
이를테면, 감사의 테마에서 감사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감사는 의무가 될 수 있을까? 존재에 대한 감사도 가능할까? .. 그리고 효의 테마에서는 효란 무엇일까? 인생의 시기에 따라 효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등등 이런
소제목만 읽어도 감탄을 하게 된다. 생각에 생각을 계속 이어가게 되는 마력을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접한 내용중에 효의 근거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이라는 우정이론이다!
우정?은 친구와의 관계에서나 쓰는 단어가 아닌가 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깊은 우정 또는 우의에 기반하는
이론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재밌고 새로운 내용이 책에 많이 담겨있다.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꼭 추천한다.몽테뉴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나답게 되는 법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윤리란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이어주는 다리"와도 같으며 나만의 고유한 개성을 가진 삶을 다듬어
"나다운 인간다움"으로 완성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윤리가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로 이 책의 리뷰를 마치려한다. 어른이라면,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내면의 성숙함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학생 이상부터는 이 책을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어른이라 불리우는
나이는 아닐지라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니 말이다. 국,영,수 잘하는 것도 좋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최소한의 삶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