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랑 노래해
김미희 지음, 백유연 그림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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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랑 제목만봐도 너무 상큼한 귤이랑 노래해! 일단 제주바다 푸르름과 귤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반짝이면서 동심을 일렁이게 하는데... 귀여운 꼬마 아이가 있어 더욱 귀여움이 배가 되는 이 책!

내용은 어떤 내용일지 쉬이 예측이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상큼한 내용이지 않을까?



아, 이렇게 감동적일 수가 있다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해서 절대 가볍지가 않다.

깊은 내용이 담겨있다. 감동이 있다. 눈물도 있다. 아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아이들이 다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나름의 귤의 애환이 담긴 재밌으면서도 감동이 있는 책이다. 어른이라면 내용의 흐름이

한 눈에 쏙 들어오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다가올지?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관광지 같은 곳에서 이 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더욱 시너지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특히 인상깊은 문장, 마음을 쿵 울린 문장이 있다. 어른들도 한순간에 어른이 된 게 아닌데..

자꾸 재촉해, 나도 하양에서 초록, 초록에서 노랑으로 건너가는 데 일 년이나 걸리는 걸. 이 짧은 문장의

주는 깊은 울림을 어찌하면 좋을까? 나는 이렇게 재촉하지 않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그래야만 할텐데..



이 책에서는 책을 보면서 노래도 함께 들을 수가 있다. 아이들이 책을 더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나로 물드는 것 같아. 이 짧은 한 문장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는 하는 주 내용이 아니였을까?

모든 것이 빠른 분초사회에서 아이들에게도 빠름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는지.. 각자의 속도가 있는 것인데..

자로 잰 것 마냥 모두 같은 속도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짧지만

강렬했다. 특히, 제주 여행을 떠날때 이 책과 함께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여행이 주는 행복도 좋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나를 사랑하는 법.. 나만의 속도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법.. 그리고 옆에서 무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부모의 역할. 이 책 한권으로

부모와 아이 또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나 귤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과일이다.

귤을 함께 나눠먹으며 이 책을 읽어봐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귤 하나 먹으면서 너무 많은 의미부여인가

싶기도 하지만 귤 하나 먹으면서도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선물이지 않을까?



나도 나로 물드는 것 같아.! 아이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기 존중, 자아실현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귤이랑 노래해! 추천합니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만 봐도 마음이 화사해지고 따뜻해지는 귤이랑 노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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