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대략 수학적 개념을 받아들이자이다. 수학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제시하는 수 감각 키우기의 내용 중 하나인데, 항상 수학은 오차가 허용되지 않고 정확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대략? 이라니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고정관념을 뒤집는 책임이 확실하다. 대략적 수와 대략적 도형이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루에 몇번이나 이런 대략적 수를 말할까? 생각보다 꽤 빈번할 것 같다. 저자는 메타인지 역시 강조했다. 뇌과학, 심리학, 교육학의 연구를 바탕으로 꽤 밀도 있게 이루어진 수학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 책 참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학창시절 수학의 두려움으로부터 탈피하는 것일까? 지긋지긋한 기억들뿐인데.. 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로 어떻게 풀었는지에 그 다양한 연습 사례가 나온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례들로 지금 현 교육은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아마 그렇게 이루어지고도 있지 않을 것 같다. 저자가 책에서 전반적으로 다룬 교수법인 배우는 법 배우기, 애씀의 장려, 개념과 연결, 다중표현, 다양한 연습과 피드백..이러한 과정들로 아이가 수학을 배우고 즐겁게 놀이처럼 여기면서 수학머리를 키워나갈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