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자 웅진 세계그림책 262
가에데 마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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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그림이 눈에 확 띈다. 생생한 붓 터치과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제목은 여행을 떠나자이다. 여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아닌가!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책 표지만 봐도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그림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렌즈로 몇배는 확대한 듯한, 근데 흐리지 않고 너무나도 생동감이 넘치고 실제로 눈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화려하고 터치감이 라이브로 재생되는

기분이 든다.

아이들 눈에는 더욱 더 이 생생함이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용도 아주 인상 깊다. 짧은 내용이지만 어구가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이 또한 생생한 그림 덕분인지 어구에도 리듬감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이런 표현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어구를 다른 어구로 바꿔보면서

읽어나가는 것도

큰 흥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재밌고 편하다. 반복되는 어구를 읽는 재미도 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의 실력에 감탄을 보낸다. 성인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도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사는 요즘.. 제 아무리 생생한 화질을 자랑하는 미디어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 책도 그에 못지 않을 것 같다.

사진으로도 그림의 생동감이 다 담기지는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여행이 주는 설렘, 재미, 행복이 배가 될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다양한 반응이 기대가 되는 책이다.

여름여행에 이 책이 함께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시원한 바다가 주는 경쾌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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