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그림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렌즈로 몇배는 확대한 듯한, 근데 흐리지 않고 너무나도 생동감이 넘치고 실제로 눈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화려하고 터치감이 라이브로 재생되는
기분이 든다.
아이들 눈에는 더욱 더 이 생생함이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용도 아주 인상 깊다. 짧은 내용이지만 어구가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이 또한 생생한 그림 덕분인지 어구에도 리듬감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이런 표현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어구를 다른 어구로 바꿔보면서
읽어나가는 것도
큰 흥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