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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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책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아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대답할 수 있다.

누구나 대답할 수 있고 여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육아상식,가이드 등이

담긴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모와의 조화를 이룬 책이다.

즉,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만이 담긴 책이 아니고

그 아이를 키우는 주체자인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 저자는 자존감을 여러차례 강조한다.

자존감을 솥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자존감을 키워라,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말들은 숱하게 들어왔다.

그런 자존감이라는 키워드가 이 책에도 등장했는데 이 책에서는 자존감을 다른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 같다. 그동안 배워보지 못했던 느낌의 자존감을 알려준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서는 완벽함, 정직함, 책임감, 열정, 사랑, 경쟁력이 유유히 흘러나온다

이 문장이 참 새롭고 좋았다.

완벽함, 정직함, 책임감, 열정, 사랑, 경쟁력..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전부 다 갖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것일까?



당신이 솥에는 무엇이 담겨 있나요?

저자는 또한 끊임없이 배울 것을 말한다. 과거에 어떠했든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니 말이다. 인간의 학습 능력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유지되므로 너무 늦은 시기는 없다는 말 또한 와닿았다. 서점에 가면 어르신들을 위한 sns 사용법 책이 아주 큰 활자와 사진편집으로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되어있는 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정말로 의지만 있다면 배움에는 나이가 없는 것 같다. 저자 또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말한 것 처럼, 나 역시 펑펑 내리는 눈밭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그렇게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 문구를 읽고 말이다.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은 변화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언제나 희망이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에 내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고 그때의 자존감이 낮아 힘들었을지라도,

과감하게 잊고,현재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많이 남긴다. 그리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노화에 관한 부분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저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을 말한다.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또한 자존감으로 이어지는데 노화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능력의 바탕은 높은

자존감이라고 했으며 언제든 키우면 된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이 부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것은 각자 개인의 몫이겠지만 나는 이 책이 꼭 부모가 되서 읽는 것 보다는 연령, 결혼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자녀라면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고.. 부모라면 나 자신은 물론, 남편과 자녀, 그리고 나의 부모들까지도 폭넓게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결국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참 심플한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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