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 한국 여성의 인권 투쟁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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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사회 페미니즘 운동과 관련된 주요 이슈, 사건 경과, 결과와 영향을 보여 준다. 요령 좋게 정리했고, 자기 입장은 명확하다. 각 장 마지막 꼭지 글들은, ‘살신성인‘의 의도는 선하지만, 사족이다. 이만 한 책을 써 준 것으로 족하다. 교정교열은 미흡하다. 별 하나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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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마을
이시무레 미치코 지음, 서은혜 옮김 / 녹색평론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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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수영이 말한 대로 ˝온몸으로 온몸을 밀고 나가며˝ 쓴 글이다. 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사람 이야기에 발목 붙들려 자주 넘어진다. 그때마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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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잔치 -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전말기
안재성 기록 / 주목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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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 주는 `원더랜드` 대한민국의 초상화.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다고 믿은 자들의 악마적 상상력이 두렵다. 24년 만에 `무죄 판결`이 났지만 사과하는 자 하나 없고, 피해자는 간암으로 죽어간다. 게다가 국정원발 온갖 의혹이라는 데자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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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저쪽
정찬 지음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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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부터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절을 살아간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감정의 과잉을 차단하고 객관적 거리를 확보하게 해 주는 단단한 문체가 돋보인다. 현실의 문제만으로도 힘에 겨운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정서의 결`이 온전히 전달되기 어려울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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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
오에 겐자부로 지음, 정수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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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자기만의 문체 만들기` 방법을 알 수 있는 책. 그의 최근작은 `만년의 양식`에 의한 종합이라기보다 동어반복의 느낌이 더 강한데, 이 문체 만들기 방법론이 창작에서 질곡으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든다.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를 함께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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