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해용 옮김 / 박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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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다. '웃픈' 에피소드들을 배경으로 과학하는 정신을 은근슬쩍 전하고, 일본의 외딴 섬에서 실시하는 조사 작업이 왜 글로벌한 안목을 요구하는지 알려 준다.

거의 자학적이기까지 한 유머는 낯선 '조류학'에 일반인이 좀 더 부담 없이 다가오도록 유인하는 장치이겠다. 일본에서는 교양과학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였고 지금도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만 한 대접을 받기 힘들 터이다. 분야(조류학)가 역시 좁고, 유머 코드가 너무 일본적이다.

혹시 주위에 이 책을 들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빌려서라도 한번 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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