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할머니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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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7개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우리집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건전지엄마, 아빠 시리즈가 반갑게도 3권이 나왔다.

“우리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건전지야.”

여름방학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댁에 놀러간 동구는
우연히 숲속에서 멧돼지를 만나는 위급 상황에 처하지만
건전지 할머니와 동구 할머니가 힘을 합쳐서 무사히 위기탈출!

가족들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스토리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정성과 포근함이 좋다.
아기 건전지들의 귀여움은 한도초과임!
5월 가정의 달에 더 눈길이 가는 그림책이라 매우 추천

왠지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건전지 할아버지, 건전지 삼촌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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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4 : 왕관을 노리는 토끼들 변비 탐정 실룩 4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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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 3종 경기 대회에 나간 실룩탐정!(feat. 소소와 엄빠)
그런데 1등 선수에게 줄 황금 왕관이 배에서 사라진다.
과연 실룩은 ‘밀실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엔 만능 체육토끼들이 참가하는 강토끼 3종 경기에
도전장을 내고 엄마를 위해 열심히 마라톤, 수영, 사이클까지 어떻게든 해내기위해 고군분투한다.

밀실사건을 담당하게 되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소소의 활약과 새우깡러버 도도한 갈매기떼들의 등장도
재치와 웃음 가득해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게됨.
(초1 둘째가 제일 좋아합니다)

이번 사건도 쾌변과 함께 해결하고야 마는 실룩탐정.
5권도 벌써부터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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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차린 밥상 - 소설로 맛보는 음식 인문학 여행
정혜경 지음 / 드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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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맛보는 음식 인문학 여행

#혼불 전라도 음식
#미망 개성 음식
#토지 경상도 음식
#상록수 와 익숙한 판소리 이야기들까지

근현대 소설에 등장하는 한국음식문화에 관한 책을 읽었다. 문장과 사진, 일러스트로 차려진 한상가득 맛있는 독서시간이었던 것 같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고 잔칫집처럼 온동네 사람들과 함께 왁자지껄 먹는 제사상과 아름답고 푸짐하게 차려지는 고기 고기 고기의 향연에 사람간의 정이 느껴진다. 향토 내음 가득한 음식과 싱싱한 회는 뭐 말 다했지. 식량이 너무나 부족했던 일제 시대 때도 어떻게든 끼니를 해결했던 조상들의 한과 지혜로움도 배운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책 속에서 언급한 소설들을 다 읽지는 못했다. 지역별 말투도 왠지 어색하고 짧고 쉬운 소설만 보다보니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이시대 소설들은 차일피일 미뤘는데 음식으로 먼저 접하니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다.

문학이 차린 소담스러운 밥상들을 만나보며 다시 한번 느낀 마음, 역시 한식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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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야식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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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도서관 이용 수칙
입장료 1회 - 1,000엔
월간 이용권 - 1만 엔
연간 이용권 - 5만 엔
운영시간 19시~ 00시

📝 주의사항
책 대여는 불가합니다
우리 도서관에는 신간이나 살아 있는 작가의 책이 없습니다
야간 식사 가능합니다

📖
책을 좋아한다면, 독서가를 바란다면, 매일 책과 함께하는 사서와 서점원이라는 직업을 동경해봤을 것이다. 그러기에 밤에만 열리는 도서관, 그리고 신간이나 살아있는 작가의 책은 없고 입장료가 있는 이 곳은 무척이나 특별해보인다. 직원혜택으로 기숙사와 아주 맛있는 야간 식사까지 제공해 준다면 더더욱.

도서관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지만 밤에만 열리는 도서관이라니 신비롭게 느껴져서 이런 곳이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을 최고의 쉐프가 재현해주는 것도 매력적인데 스토리가 있다면 더 맛있겠지. 요리들 중에 비록 내가 읽은 책은 빨간머리앤 밖에 없지만 나머지 일본 작가의 책들도 다 찾아보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일단 국내 번역된 시로밤바 부터. 도서관 직원들 개개인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2권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열린 결말도 굳굳.

살아가면서 상처 없는 이가 어디있을까.
책을 읽으며 책등을 만지며 책냄새를 맡으며
위로받는 수밖에.

아, 이 책은 밤에 읽는게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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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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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감정을 모르는 사람은 반드시 실수를 합니다.”

표지에 적힌 이 문장처럼 순간적인 감정으로 내뱉은 말과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참 많이 생긴다. 주말에 딸아이와 <인사이드아웃2> 를 보면서도 요새 내 마음이 사춘기를 지나는 라일리와 별 다를바없이 컨트롤이 안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이 말이 정답. 롤러코스터같은 감정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잘’ 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챕터별로 알려주는 이 책의 구성과 문장이 눈에도 마음에도 콕콕 박힌다.

+ 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시간 지나면 별일도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다.
감정은 그냥 날씨처럼 찾아온 것일 뿐이다. 불안, 곧 지나간다.

+ 나보다 내 기분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걸 기억할 것

행복한 기분을 주는 조각을 부지런히 모을 것.
우리는 스스로 발견한 행복으로 인생을 물들여가는 존재라는 걸 잊지 말자.

+ 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 것

비교는 부러움을 낳고, 부러움은 질투를 부른다.
이렇게 태어난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난다.

비교의식을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사용하여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할 것. 당신은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해왔으니까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할 수 있다.

+ 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기분이 안 좋아져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거나 이러 인해 사람과의 관계까지 흔들릴 땐, 크게 심호흡을 하고 조용히 문장을 마음에 새긴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자. 옆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자’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말이다.

+++
무엇보다 내 감정에 귀기울여주고 잘 달래주며
셀프토닥임과 격려를 아끼지 말자.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내고 맘편히 꿀잠 잘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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