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원래부터 불공평한 거야.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은 결국에는 찬밥 신세고, 능력도 없으면서 눈치만 잘 보는 약삭빠른 인간이 성공하는 거지.‘ - P14

자기가 잘못해서 남들한테 피해를 입히고,결국에는 전체가 엉망이 되었는데도 엉뚱한 데로 화살을 돌린다는 거지. 자기 잘못 때문에 패배자가 되었는데도 그 결과에 승복할 줄 모르잖아.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해. 요즘 세상은 그런 피해자들로 가득 자 있지 - P22

사소하게 생각한 잘못들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마침내 그것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거야.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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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에는 꽃이 아름다워 꼭 쥐어 보려고 했지만, 그 줄기에는 가시가 있었고요, 어떤 날에는 모래를 쥐의보려 했지만, 손 틈 사이로 흘러내리기 일쑤였습니다. 어떤날에는 양손 가득히 쥔 물건들 때문에 소중한 사람의 손을잡지 못하여 준 적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잡아야 할 것 들아버려야 할 것들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 잡는다
는 것은, 놓아버린다는 것은 그것을 배우려고 할수록 나의마음에 상처를 남깁니다.
양손 가득히 쥔 후회와 미련 때문에 잡지 못한 무수한 인연에게 아쉬움이 큰 탓에 인제든지 놓아버릴 수 있도록 드슨하게 쥐어보려고 했지만, 모래처럼 쉽게도 흘러내려는 것이 인연입니다. 꽉 잡고 있지 않으면 언제든 떠나갈 것들만무수히도 잡고 있던 탓이겠지요.
어떤 것은 꽉 쥐고 있었더니 허망함만 몰려옵니다. 힘을주면 줄수록 물먹은 솜의 무게처럼 허황된 것들이 많은 탓이겠지요. 또 그래서 힘을 풀어보니 솜털이 바람에 흩날리듯 쉽게 흩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P284

태어난 순간부터 잼잼놀이를 배웠던 우리는 놓고 잡고를 연습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삶이 싫더라도, 언제나그랬듯, 또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다 그렇습니다. 우리가힘든 이유는 단지 잡지 못했다는 사실이, 놓아버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충분히 잡고 있을 수 있는데 놓아버려야만 하는 상황을 억지로 알게 됨으로부터, 또는 놓아버려야지만 편할 수 있는데, 잡아야지만 내가 살 수 있는 상황이나를 구석으로 몰아붙이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많이 연습해서 다 알고 있는데 그것을 꾸역꾸역 모른 척 이해해야 하기때문이지요.
그러니 꽃을 꼭 쥐어 잡아 손에 가시가 박힌다 하더라도,
흘러내리는 모래를 꼭 쥐어 잡으려는 미련한 짓을 한다고하더라도 자신을 탓할 필요 없습니다.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알면서도 모른 척 잘못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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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련하게도 당신이 내 마음속에서 사라지는 상상을 자주 꿈꿔. 사진을 찢어버리면 당신에 대한 기억들이 찢겨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서 찢어버리기도 했고 핸드폰 번호를 삭제하면 당신에 대한 기억이 삭제될까 하고 삭제도 해봤어.
- P210

그 사람은 내가 싫은 것이 아니었구나. 단지 내가 없어도 충분히도 행복했기 때문에 나를 떠났던 것이구나. 맞아, 그랬었지. 당신은 내가 없이도충분히도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말 못한 사정이었던 것이다.
- P216

누가 들어도 전부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나만 모르고 있던 이야기. 내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당신과, 당신 없이는 어느 것도 충분하지 못한 나, 결국은 그런 것이었다.
- P217

.혼자가 되는 것이 싫어서 이별했다고 - P224

아무리 행복한 당신이라지만 언젠가는 막연하게도 누군가가 필요하다 느껴질 때가 있을 겁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떠한 외로운 감정에 휩싸이는 날이 있을 겁니다. 무언가 덜컥 그립기만 한 날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 마음 한편을 뒤적이다 나를 발견하고는 아주 살짝 만이라도 마음이 찔렸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 P228

떠보는관심에내 마음맡기기엔너무상처 받았고, 진심없는 마음까지 수용하기엔 마음에 여유가 없다. - P237

단순하게 서운한 점이 많아서 끝나는 관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그 많은 서운함이 쌓여서 체중을 느끼기 때문에 힘든 것이고 그 힘든 것조차 쌓이다 보니 관계가무너지는 것이지요. 서운한 것을 말하기라도 한다면 그 관계가 끝날까 봐, 혹은 서운한 것을 말하면 그 사람이 나를싫어하게 될까 봐, 결국은 파동 하나 없이 잠잠한 관계가 요동치게 될까 봐 숨겼던 것들이, 안에서부터 썩어나도록 몰고 가는 겁니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는 것처럼 말이죠.
- P242

삶에는 생각보다 감자의 싹, 그리고 그것이 독이 될 것을알면서도 억지로 소화시키려는 관계와 많습니다. 나는 그런의도가 아니었는데. 내 딴에는 말이야 라는 말이 계속 오고가는 관계 말이죠. 그런 관계가 있다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혹은 그 사람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런 말을, 그런 행동을 소화시키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것들은 감자의 싹과 같이 독이 될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싱그럽게 보이는 관계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의도였다고해도 말이죠.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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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무엇 때문에 마음이 아프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고쳐야 하는 거잖아. 고치면 다시 보지 못하는 관계도 있을 테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텐데 말이야. 나는 가끔씩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어떤 것 때문에 마음이 이렇게도 아픈데 왜 고치기가 싫은지 모르겠어. 나는이대로 아픈 것도 좋은데 고쳐야만 한다는 거잖아, 아프다는 것은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거잖아.
- P91

우리 하필이면 사랑을 해봅시다. 그냥 지나쳐도.
될 우리겠지만 하필이면 서로 부둥켜안고 살아봅시다. 수많은 함박눈 속에 하필이면 어떤 눈이 내 볼에 닿아 숨을 죽이는 것처럼, 수많은 바람 속에 하필이면 어떤 바람이 옷 안으로 들어와 살결을 스치는 것처럼. 어쩌면 같이하지 않아도될 것들을, 같이 하지 않았을 법한 것들을 하필이면 우리 같이 하고 살아가자는 겁니다.
그러고 난 후에 우리가 멀어진다 해도 나는 하필이면 당신을 만나서라고 하지 않을 테니까, 하필이면 왜 당신을 만나서라고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지금만큼은 하필이면 내 마음을 받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란 겁니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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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떤 것으로부터 어떤 삶으로부터 어떤 슬픔으로부터 참 애썼다. 그것이면 된다. 그것으로 되었다.
- P2

왜, 그렇잖아요. 우리 모두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잖아요. 전부 처음 경험해보고 처음 겪어보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조금 실수할 수도 있지요. 조금 버벅일 수도 있지요.
- P20

잘하고 있다. 말해주는 이 없어 당신은 무척이나.
모르겠지만, 분명히 잘하고 있다. 그것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혹은 뚜렷이 보이는 결과물이 없을지라도 말이다.
- P26

참 많이도 애썼다. 괜찮은 척하느라 애썼고, 버터.
 내느라 애썼다. 어떤 때에는 밖으로 나오려는 화를 억지로주셔 넣었던 목구멍에게 참 애썼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 혼자 공공 앓아버린 시간에게 애썼다. 힘들지 않은 일도 억지로 하면 힘들기만 한데, 억지로 힘내온 당신의 마음에게 참애썼다. 또, 힘내라는 말을 억지로 이해시켜버린 머리에게그러니 그렇게 치열하게 애쓴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하나 있다. 오늘은 더 이상 그만 애쓰면 싶다. 애써 자책하뒤처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멈춰 서지 않아서, 참 잘했다고..
참 애썼다.
지도 말고 애써 헛되게 생각하지도 말고, 애써 아쉬워하지도 말고, 애써 뒤돌아보지 말고, 오늘 하루도 그렇게나 매썼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애써 자신에게 말을 건네면 좋겠다. 난 오늘참 잘했다고. 실수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아서,
말이다. 애써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 P28

늘 슬펐고 늘 흔들렸고 늘 누군가를 보내어야 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진부한 우울에 대하여 그럭저럭 살아내었다.
하게도 살아낼 것이다.
생각하였다. 그래서 말할 것이다. 하루를 살아내었다. 무척이나 흔들렸고 울었고 떠나보냈지만 결국은 내가 살아내었다.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이것을 내가 해내었고 무던히도 해내 오고 있었다. 그러니 당신도 살아내어라. 우울에대하여, 지속적인 불안감에 대하여. 언제까지고 있을 슬픔에 대하여, 늘 그랬듯 앞으로도 그렇게 기필코 살아내어라.
- P32

 내가 아무것에도 쓸모없는 사람인 것만 같아서, 후회하고 스스로에게 질책했던 많은 순간들에게 당신만큼은쓸모없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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