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지음, 승영조 옮김 / 예담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좋은 글에 대한 한없는 동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맘에 드는 글을 뽑아내기란 정말 쉽지가 않다.

때로는 글에 대한 욕심이 내 안에서 막 나오려고 하는 단어들을  무지막지하게 억누르는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있다.

그럴때면 지은이가 말하듯이 도피독서에 빠지거나, 난 글재주가 없는것이라며 자포자기에 빠지기를

밥먹듯했던 나에게 이 책은 한 가닥의 희망을 주었다.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요지는 한 마디로 일단 손가는대로 쓰라는것이다.

기존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어떻게 고쳐쓸것인지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되었다면

이 책은 그런 기존의 관습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직관적 느낌에 충실해서 글을 쓰라고 한다.

문장을 다듬고, 기승전결을 맞추고 하는 것들은 모두 그 후의 문제들이다.

남의 글을 비판만 할줄 알았지 정작 자신의 글이라고는 한 줄도 쓰지 못하는 사람

머릿속의 생각들을 도무지 어떻게 글로 풀어가야 할지 가닥이 안 잡히는 사람

너무많은 상념들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작품을 난도질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후 나 역시도 어설프지만 처음으로 나만의 작품을 한 편 완성할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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