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 날씨탓인지 캠코더가 별로여서인지 흐리멍텅합니다.
아마 장충동쪽이 아닌가 싶은데 그때그때 기록을 해두지 않아 아리송송하네요.

3시 되면 시작하는 풍물패 공연. 신납니다.

어느 나라에서 관광 온 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동남아인 건 확실해 보임.
다른 나라 사람들이니 초상권 침해에 걸리지 않을 것 같아 마음 놓고 클로즈업.^^
비싼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을 그것도 가장 큰 대자로 시켜 드시는군요.
그래서 체격들이 다들 그렇게 오동통하신 듯.^^
(아, 콜드스톤, 맛나겠다. 돌에 비벼주는 아스크림이 비싸서 그렇지 맛은 참 조아요.)

풍물놀이패 공연이 한창인데 그런 거 맨날 봐서 관심없다는 듯 옆에서 머리꼬랑지를 덜렁거리며
줄넘기 신공을 발휘하는 동네 처자.^^

오, 유연하십니다. 다리 스트레칭도 해주시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운동에 몰두하는
자세가 멋지게 튀어보입니다.ㅎ

꽹과리, 장고 장단에 신바람 난 꼬마 아가씨.
집에서 춤만 추고 살았는지 몸놀림이 아주 자연스럽더군요.

춤 추다 말고 코파기 신공을 선보이는 꼬마 낭자.
그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지만 말그라. ^^

봉수대 올라가는 길가에 홀로 고고히 돋아 있던 이름 모를 빨간 열매.
(열매인지 꽃인지 모르지만 너무 깜찍합니다.)

오늘까지 벌써 남산에 세 번 갔는데 세 번째, 그러니까 어제(6월18일) 여행(?)때 전세 내서
혼자 타고 올라간 03번 버스.
(두 번째까지는 남산도서관에서 걸어올라갔는데 세 번째는 3시 공연시간이 빠듯해서..)
겉모습도 다르고 속모습도 일반 버스와 다릅니다. 깨끗하고 이뻐요.

이건 두번째 남산 가던 날인가, 신금호역 다음 정차장에서 하차해서 환승해야 하는데 잠시 착각으로 내렸던 신금호역, 거기 있던 행복코너라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으니 뭔가 특별한 곳이겠죠? 가끔 가다 내릴 곳을 지나치거나 덜 가서 내릴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 보이는 쪽으로 책꽂이가 있고 책자가 좀 꽂혀 있는데 정식 책은 아니고 얇팍한 잡지 종류 같더
군요. 그거 읽으면 행복해지는 지는 몰라도 제대로 된 책 좀 꽂아두었으면 하는 바램이..

캡처한 캠코더 영상이 어째 날짜, 찍은 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순서가 엉망진창인데
정리하기 귀찮아 되는 대로 올렸습니다. 앞뒤 사진 이미지가 서로 연관이 안 되더라도
굳이 연결되어야 할 이유도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면서 봐주시길..

처음에는 일반 버스보다 돈 더내고 타는 남산순환관광버스인 줄 알았던 그냥 일반 버스.
일반 버스와 다른 거라면 남산주변동네만 빙빙 돌아 남산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는 거.

봉수대 올라가는 입구에 위치한 분위기 있게 생긴 화장실.
속은 그저 그렇습니다. 겉볼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광장에서는 풍물패 공연 중인데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며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무사들.
대장 무사께서 풍물패가 선보이는 원반돌리기 연습을 하고 계심. 매일 무술시범하기 힘들어
언젠가는 풍물패에서 원반 돌리기나 해야쥐..하는 생각으로 연습 중이신지도..^^

놀이패 공연이 끝나고 마침내 출정 자세.

예도 시작자세. 예도가 뭔지 설명해달라고는 하지 마시길. 그냥 그런 게 있다고 합니다.

멋있어 보이는 자세.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

자세가 가장 근사한 대장 무사님. 가만 보고 있으면 꼭 무협영화에 나오는
무사 같음. 동작이 절도 있고 무게 있으면서 멋이 느껴집니다.

긴 칼 시범 보인 후 마무리로 선 보인 동작.
어째 좀 어정쩡해 보이는군요. 연속 동작(동영상)으로 봐야 제맛인데 말이죠.

왼 손을 좀더 펴준 자세가 훨씬 나은데 그 장면은 도저히 캐치할 수가 없어 그냥 이걸로..
가만 보니 유성호접검이라는 무협영화의 맹성혼을 좀 닮았네요. 이 사진만.

대장님의 청룡도에 베어져나간 불쌍한 짚단들.
한 칼에 작살날 짚단이 되기 위해 그리도 열심히 살았나부다..

왼 편에 있는 이쁘장한 무사는 여자인 것 같기도 하고..

그 정도의 무술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10년 이상, 또는 수십년이 필요했을 무사들.
저는 그분들이 훌륭한 예술가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연 끝난 후 물건 치우고 마당 쓸고
하는 건 다른 사람들이 해주면 좋겠어요. 예술가라 해서 청소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쓰레기봉투 들고 퇴장하는 모습보다는 우아하고 당당한 뒷모습으로 기억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관광객들도 많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이라 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혹시 나중에 제가 서울시장이나 대통령이 되면 필히 시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