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특공대 힘을 내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9
유명금 지음 / 한솔수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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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딸기 농사를 몇 년간 지었어요. 요즘 딸기 농사법과는 많이 다르지만 나름 딸기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 [딸기 특공대 힘을 내요!] 그림책이 더 실감났답니다.
한솔수북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열매도 그렇지만 딸기는 해를 얼마나 잘 받냐에 따라서 익는 속도가 달라지더라구요. 열매가 잎에 가려있거나 하면 아무래도 늦게 붉어지구요. 딸기를 사러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딸 것이 없으면 밭에 들어가 숨어있는 딸기를 햇빛 보게 끌어 내놓기도 했어요. 몇 시간 후 가 보면 빨갛게 되어 있어서 햇님의 위력?을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그림책에 나온 작은 딸기는 아마 잎에 가려서인지 빨갛지 않아 다른 딸기의 놀림을 받고 왕따를 당합니다. 요즘 말하는 학폭을 당한거죠.

못된 소동에는 꼭 주모자가 있지요. "하얀 딸기래요 얼나리 깔나리" 놀리고 하얀딸기의 옷을 벗겨 달아나던 주모자가 그만 꽈당 넘어져 얼굴이 반쪽이 됩니다.

흉칙해진 모습에 다른 친구딸기들은 도망가고 하얀딸기만 손도 잡아주고 자기 옷을 내어 줍니다.
그러는 사이시간이 흘러 하얀 딸기는 붉어지고 반쪽이 튼튼 딸기는 빵빵손에 의해 끌려갑니다.

잡혀간 반쪽딸기를 구하기 위해
모든 딸기들이 힘을 합해 특공대를 만든거죠. 낙심해 있던 반쪽이를 만나 델꼬 가려는데 반쪽이는 친구들이 위험할 수 있다며 함께 갈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멋진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무엇이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딸기로 만들 수 있는 것을 나눠보세요. 달콤할 딸기들의 멋진 변신을 찾아 보아요^^

친구들 중에는 좀 느린 친구들이 있지요. 못하는 것이 아니고 좀 느린 것 뿐인데 놀림 받으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함께 잘 지낼 방법도 나눠보세요.

또 동봉된 케이크 상자 만들기 키트로 케잌 상자도 완성해보면 참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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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글로연 그림책 4
강밀아 지음, 안경희 그림 / 글로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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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이 십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고 나왔네요.

어린이집 현장에 근무하시기에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알고 또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그림책이 지어졌네요. 제 일터에서도 늘 만나는 아이들 중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들 닮은 아이는 누굴까 떠올려 봅니다.

그림책에는 7명의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 이름들이 재미있고 나름 미래를 내다보는 뜻이 담겼네요^^
우나, 이륵, 영웅, 새미, 쾌한, 풍이, 준이~~
우나의 풀네임은 고우나! 우나는 잘 울고 종일 징징 거린 답니다. 아픔을 공감해 주는 눈물도 많이 흘린답니다.
나머지 친구들도 부정적으로 보면 교사들을 힘들게 할 면이 있지만 그 면을 긍정적으로 보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인 것을 깨우쳐 줍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을 사랑해
왜냐하면 너희들은 모두 사랑스런 아이들 이기 때문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아이들이 힘들게 할 때
이 그림책을 떠올리며 칭찬거리를 찾아 격려하며
자존감을 세워 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줄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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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숲 놀이 - 자연에서 즐기는 130가지 놀이
윤소영 지음 / 황소걸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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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놀이 현장에서 오랫 동안 활동하시면서 모은
130가지의 신선한 숲놀이를 담은 책이네요.
열두 달로 나누어진 숲놀이는
그 시기에 만나는 자연물로 쉽고 즐겁게 놀면서
자연과 친해지도록 이끌어 주게 될 것 같아요

숲놀이는 자연 속에서 관찰력과 모험심도 기르고
나아가 다른 사람, 동식물 등 다른 생명체와 함께
잘 살아가는 법도 배우게 되지요.

특히 어릴 때 그런 경험을 하면 행복한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된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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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사키 히로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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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의 책마실>
#89살할머니도씩씩하게살고있습니다
#indigo
#오사키히로코
#뭐든지해보는
#할머니의활기찬일상엿보기
#최고령아이돌팬

할머니가 된 지 11년이 된 저는 제목이나 주인공이 할머니인 경우 관심을 갖게 됩니다. 100세 시대를 어떻게 하면 잘 살 것인지 이 책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자 오사키 히로코는 78세에 처음 컴퓨터를 배우면서 지극히 평범하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유일한 소통의 통로인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남모르는 팔로워들이 순식간에 늘어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외로웠던 할머니의 말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일상이나 공원에서 본 사진 등을 올리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계기를 맞습니다. 건강을 위해 하루 8000보 걷기를 시작하고, 공원에서 하는 태극권도 참여하고 젊은 시절 좋아했던 마작도 하게되고
책 까지 출간하게 됩니다.

살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특별한 일은 없지만 지금이 행복하다는 오사키 히로코!

평범한 할머니의 일상에서 나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오호! 하고 내게 좀 부족하다 생각한 것은 메모해 가면서 읽었습니다.

특히 나이에 맞는 단정함을 지키는 것과 거리가 먼 제게 외출 전 거울 보면서 간단한 단장하기와 반듯한 자세로 걷기는 꼭 저도 실천하고 6070 어르신들께도 권해드립니다.

좋아하는 드라마 시청이나 좋아하는 가수의 덕후가 되는 것도 이 할머니의 행복유지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또 검소하지만 건강식으로 챙긴 식사와 손으로 하는 노작활동도 즐겨하고 꽃을 가까이 하는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남은 삶을 가볍지만 단단하고 홀가분 하게
살고 싶어 미리 마지막을 준비하고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긍정적인 마음 갖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좋고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그리고 되도록 규칙적으로 하니
행복한 매일로 감사하며 산다는
오사키 히로코!
'뭐든지 해보는'할머니의 활기찬 일상 엿보기를 했으니 이제는 따라 해보기로 활기차고 단단하게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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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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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이라는 부제를 단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를 선물 받았습니다.
치열하고 쉽지 않은 어른살이를 하면서 48권의 그림책으로 위로받았던 순간과 경험을 담았습니다.

저도 오래전 그런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어찌 살아냈는 지 다시 그 때를 살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습니다. 그 때 그림책을 만났더라면 지금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살고 있겠지 싶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숨구멍으로 생각하고 그 따스한 여백 덕분에 하루하루를 잘 채워나갔다는 고백이 담겨있고 끝도 없는 그림책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위로를 받고 누리며 살고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공감되는 곳을 오랫만에 형광펜으로 그어가며 읽어내려 갔습니다.

'사소한 선의가 바꾸는 세상' 에서는 그림책[쫌이상한 사람들]과 [지하 정원]이 올려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소수의 권력자가 아닌 각자가 내붐는 사소한 선의에서 비롯된다는 고백은 지금 까지 살면서 [쫌 이상한 사람들]에 나올법한 누군가의 다정함 덕분이었다로 이어집니다. 나에게 쫌 이상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나는 누구에게 쫌 이상한 사람이 되긴 했을까? 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돌보는 꽃밭에 튜립이 한창 입니다. 지난 겨울 넘 추웠기에 싹이 나려나 여러번 들여다보다가 어느날 구근껍질 모자를 쓴 초록튜립새싹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살포시 모자?도 벗겨주고요~~

45p에 나오는 튜립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때가 되면 선한 영향력이라는 결과물을 말없이 만들어낸다.

[지하 정원]에 나오는 모스아저씨는 지하철 청소원 입니다. 이용객들이 어느 날 부터 악취가 난다고 얘기하는 소리에 어딜까 찾다가 쓰레기가 가득한 환기구를 찾아 냅니다. 쓰레기를 치우고 흙을 채우고 작은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는 달빛을 받으며 잘 자라고 그 모습을 보며 함께 하는 이들이 생깁니다. 악취가 나던 공간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주변을 돌보는 일에 진심을 담는 것 만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퍼지기 시작 합니다.
힘든 상황을 지내고 보니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었다고~

봤던 그림책도 다시 읽어보면서 좋은 책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림책은 아이들 것만이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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