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 - 공룡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케스 그레이 지음, 닉 이스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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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 공룡을 참 좋아했어요. 공룡책을 끼고 살고 그 어려운 이름도 좔좔 외워서 천재인가 했다죠^^ 근데 대부분의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거의 공룡 덕후였죠.

그렇게 좋아했던 공룡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믿겨하지 않았어요.이 [덜덜덜] 그림책은 공룡이 어떻게 지구에서 떠났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준비도 못했던 빙하기를 맞은 공룡들은 모여서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 나갈 지 얘기를 나눠요. 요즘은 추우면 오리털파카를 꺼내입지만 몇십년 전만 해도 겨울이 오기 전 엄마의 손은 더 분주하셨죠. 실을 사오거나 헌 실에 김을 쐬어 새 실 처럼 만들어 뜨게질을 하셨죠.그림을 보니 그 때 모습이 떠올랐어요.

공룡들은 티라노에게 뜨게질을 맡기려 했으나 티라노는 불같이 화를 내죠. 하지만 기온이 더더 떨어지니 공룡들도 티라노도 덜덜덜 덜덜덜.
하는 수 없이 티라노는 뜨게질을 시작했어요.

무엇을 떴을까요?
스웨터, 장갑, 모자에서 시작해
털실로 뜨게 방한복, 뜨게 집 까지 만들었어요.
하지만 추위가 점점 심해지니 '
지구를 떠나자'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공룡들은 무엇을 타고 지구를 떠났을까요?
공룡은 지구를 떠나면서 무엇을 남겼어야 했나요?
공룡은 어느 행성으로 갔었나도 궁금하네요.
몇년 전, 화성시 우음도에서 공룡 알 화석을 보고 온 기억도 나네요~

공룡이 어디로 갔는 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한 [덜덜덜]책을 스푼북(@spoon_book )에서 받아 주관적으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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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중 그림이 있는 동시
김미혜 지음, 이해경 그림 / 미세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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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춱이 담긴 우리꽃 19가지를 김이혜 시인과 이혜경 화가의 그림으로 그림이 있는 동시집이 미세기에서 나왔습니다.

[꽃마중]에는 어릴 적 엄마의 꽃밭에 있던 꽃들이 열 아홉 편 동시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추억을 꺼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꾸는 꽃밭에 금낭화, 채송화, 달맞이꽃, 은방울꽃, 옥잠화, 접시꽃 등이 자라고 있는데 그 중 금낭화는 올 봄에 정말 풍성하게 꽃을 피웠답니다. 종모양의 금낭화 곁에 가면 꼭 종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복주머니 모습으로 보일 때는 땡그렁 동전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

좀 늦게 파종한 채송화는 아직 애기지만
좀 있으면 초여름 꽃밭을 책임질 것 입니다.
"내가 제일이다" 하면서 고개도 쳐 들고 발꿈치도 들고
함박입을 벌리며 웃는 채송화는 할머니 집 꽃밭의 지킴이 랍니다.

아침 저녁 가꾸는 제 꽃밭에도, 꽃마중 책 속에 나오는 꽃들은 더 마음에 와 닿아 필사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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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사는 코끼리
미코와이 파신스키 지음, 고시아 헤르바 그림, 정주영 옮김 / 마리앤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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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사는코끼리 #천문학자 #달탐사 #마리앤미출판사 #달연구소
#도서협찬

마리앤미에서 신간 [달에 사는 코끼리]가 나왔습니다.
이 책은 17세기 천문학자인 폴 닐 경의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졌다고 합니다.
폴 닐 경이 달에서 코끼리를 관찰했다고 발표하자 천문학계에 큰 파문을 불러왔지만 많은 작가들이 그 유쾌한 발견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밤10시면 대부분 잠자리에 들려는 시간
하지만 천문학자는 망원경 앞에 앉아 달 구석구석을 살폈습니다.
달의 바다와 산, 분화구 위치며
몇 개가 있는지를 잠꼬대로 할 정도로 달에 대해 진심이었습니다.

어느 날, 천문학자 망원경에 코끼리가 보였습니다.
다른 천문학자에게 그 사실을 얘기했지만 비웃음을 샀습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을 초대해 직접 같이 보자고 청했습니다.

달이 뜨기를 기다려 함께 코끼리를 찾았지만 경통으로 보이는 것은
큰 귀 거대한 몸통, 빛나는 두 눈 이었습니다.

서로 보려다 망원경은 부서지고 거기서 나온 것은 쥐였습니다.
크게 놀란 천문학자들은 망원경을 던지고 모두 가버렸습니다.
천문학자는 엉터리 과학자로 소문이 났습니다.

비웃음을 산 천문학자는 달로 가서 살겠다고 짐을 싸서 달로 떠났습니다.
달에 무사히 착륙하니 반갑게 그 코끼리가 인사를 했습니다.
코끼리는 달에서 자기의 일을 얘기했습니다.

지구에서 낭비되는 물과 식품들을 모으고 있으며, 낭비되는 시간과 사용되지 않는 재능들도 모아 상자에 모아둔다는 것 입니다.

달이 좋아진 천문학자는
달에서 코끼리와 살기로 했습니다.
달 반대편으로 여행도 함께 갔습니다.

저녁이면 지구에서 낭비되는것을 어떻게 보관하고 정리할까 얘기를 나눴습니다
1년이 흐르고 천문학자는 그동안의 일을 적어 [달백과사전]을 만들어 지구로 보냈습니다.
백과사전을 본 사람들은 자기들도 읽고 남들에게도 권했습니다.

170 여년 전 한 천믄학자의 유쾌한 관찰이 영향을 준 [달에 사는 코끼리]는 달에서는 토끼, 절구만 보인다 생각했던 제게 시선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 시간을 낭비하거나 갖고 있는 재능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을 없는 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담 주 부터 어린이천문대를 다닐거라는 작은 손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마리앤미에서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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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선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율사 예멘 지음, 차루 오다바시 그림, 서남희 옮김 / 스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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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나눌 것이 참 많았답니다.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연상되는 단어를 얘기해보기에서도여러 개 재미있는 표현이 나왔어요.

선 마다 함께 하는 의태어들을 재미있어 하고
글씨 아는 아이들은 운율을 넣어 읽더라구요^^
'길쭉길쭉과 짧막짧막,
굵직굵직과 가늘가늘' 처럼 반대되는 단어도 접하게되니 문해력에도 좋겠다 싶어요.

가늘가늘 가는 선이 있는 면에 왜 슈퍼맨이 나왔나 궁금해 하고
알록달록 색깔 선에서는 꿈틀이와 요술풍선이 생각난다네요.
선을 이어서 만들어진 동그라미,세모, 네모를 보며 떠오르는 것을 얘기하고
특히 긴네모를 보더니 전에 읽은 [네모]그림책이 생각난다고~~

선이 엉킨듯한 먹구름에서 눈물로 뒤죽박죽 기분으로
다시 잘 감긴 실이 너울너울 풀어지듯
구불구불 강처럼 풀어지니 절로 노래가 나오고
악보에도 선이 필요하다고해요.

이렇게 선과 모양과 색을 한데 모으면
얼마나 더, 더, 더 재미있을까?라는 마지막 문장에 동감하며,
함께 책으로 놀아준 꼬마 친구들의 반짝이는 생각들이 기대됩니다^^

스푼북에서 보내주신 [삐뚤빼뚤 선] 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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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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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어린 자녀들에게 밥을 먹이는 것이라고 하죠. 먹을 것이 없어 못 먹여서 마음 아픈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먹을 것은 많은데 안 먹어서 밥먹이기가 넘 힘들어 전쟁 같다하죠. 그 어려운 문제의 해결사 [반찬 특공대]가 노는날에서 나왔어요^^

아이들이 잘 먹지 않으면 엄마들도 속상하지만 반찬들도 넘 속이 터지지요.
싫어하는 반찬을 일부러 바닥에 떨구거나
주머니에 넣거나
뱉어버릴 때 반찬들은 무척 안타깝죠.
잘 먹어야 반찬도 기쁘고 자신감도 생기는데 말이지요.

다온이가 먹다가 버려진 반찬들은 냉장고 아래 구석에 숨어지내다 마르고 먼지투성이가 되었어요.
반찬들은 안되겠다 다온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게 하자며 반찬특공대를 만들고
손도 대지 않은 깨끗한 재료를 모아
'생존 반찬' 세트를 만들죠.
생존 반찬들이 한 시도는 모두 실패하고 새로온 멤버 콩나물은 '먹고 싶게 만들면 되지!' 하고 새 의견을 제시합니다.

소풍 가는 다온이의 도시락이 콩나물의 제안으로 변신을 했어요.
친구들이 "와!하고 놀라고,
다온이가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먹어 놀라게 한 편식 퇴출 반찬특공대의 활약이 궁금하시다면
노는날(@nonunnal )의 [반찬 특공대]를 읽어 보세요.

출판사의 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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