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춱이 담긴 우리꽃 19가지를 김이혜 시인과 이혜경 화가의 그림으로 그림이 있는 동시집이 미세기에서 나왔습니다.[꽃마중]에는 어릴 적 엄마의 꽃밭에 있던 꽃들이 열 아홉 편 동시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추억을 꺼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제가 가꾸는 꽃밭에 금낭화, 채송화, 달맞이꽃, 은방울꽃, 옥잠화, 접시꽃 등이 자라고 있는데 그 중 금낭화는 올 봄에 정말 풍성하게 꽃을 피웠답니다. 종모양의 금낭화 곁에 가면 꼭 종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복주머니 모습으로 보일 때는 땡그렁 동전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좀 늦게 파종한 채송화는 아직 애기지만 좀 있으면 초여름 꽃밭을 책임질 것 입니다. "내가 제일이다" 하면서 고개도 쳐 들고 발꿈치도 들고 함박입을 벌리며 웃는 채송화는 할머니 집 꽃밭의 지킴이 랍니다.아침 저녁 가꾸는 제 꽃밭에도, 꽃마중 책 속에 나오는 꽃들은 더 마음에 와 닿아 필사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