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199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너 사진에게 정직하라.

세상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것이다.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류시화의 인도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 우습게 봤던 배낭여행꾼이 되버린 나를 발견한다.

난 인도를 봤지만

영혼깊숙히 바라보지는 않았고

인도의 많은 소릴 들었지만

나 자신의 소리에 파묻혀 귀를 기울이질 못했다.

정해졌던 돌아갈 시간과

그날그날의 일정은

내 여행을 느끼기 보단 행하게 만들었다.

 

 

 

 

여행을 대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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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추억은 죽은 살갗같은것이고

그리하여 추억은 질식사한다.

 

 

 

소녀를 배로 이끈 우연.hazard 은

소녀와 다른 사람의 운명을 행운.azzar. 으로 이끈다.

아자르라고 불리우는 우연과 행운은

아자르라고 불리우는 배를 매개로

생겨나고 사라진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웠던 우연은

때로는 행운이 되었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했다.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르 클레지오.

이 책의 인상은 조금 까다로운것으로

글을 쉽게 쓰기보단 복잡하게 써놓은 인상이 강했다.

그리 재밌지는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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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알 - 138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다소 자극적인

올해의 아쿠다가와상 수상작.

가수출신 작가로 일본에서는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

인상은 조금 사나운듯.

 

책의 내용은

가슴확대수술을 하려는 어머니와

초경을 앞둔 센티멘털한 딸 사이의

일종의 거리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법한 그런 이야기로.

그리 색다른 주제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다.

나에게는

최근의 일본소설에 대한 반감된 흥미만큼이나

그렇게 재밌는 소설은 아니었던듯 하다.

다만 딸의 복잡한 감정에 대한 표현은 인상적이었다.

어느정도 본인의 경험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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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별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말의 불명확성앞에

김훈은 절망하고 있었다.

말의 의미는 동어반복의 굴레안에 갖혀

명확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a는 a 다 라는 대답 이상을 해줄수없는 말의 한계앞에 

당대 최고라 칭해지는 작가조차 그렇게 절망했다.

 

 

김훈의 에세이를 읽을때마다

그 사실됨에 감동한다.

감정이 넘치기 일쑤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틀에서

망설임없이 사실됨과 명확함을 추구한다는건

그렇기에 어렵다.

12월 겨울에

바다의 기별을 전해온 김훈의 글은

차갑지만 명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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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염천 -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리스.터키 여행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의 글은 화려하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무덤덤하고 평범하다.

하지만 남다르다.

아마도 그 남다름이 하루키의 특별함이 아닐까한다.

 

 

이 책은 비록 오래전에 쓰인것이기에

현실감이 조금은 부족한 점이 아쉽지만.

하루키만의 여행을 엿볼수있다는 점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하루키는 여행지에서도 하루키다.

아마 나 역시도 여행을 떠나서도 나일것이다.

변화는 크진않지만

분명히 일어난다.

그러한 여행이 쌓여서 하루키를 만들었듯이

나의 여행또한 쌓여서 나를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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