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본 당첨되어 일부분만 읽었음에도 반했다."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봤다.이성간의 사랑부터 동성간의 사랑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 세상의 모든 사랑에 대한 통렬한 이야기가 기대된다.가제본이 거의 초반부라서 단숨에 읽어내린 이 소설의 뒷이야기가 궁금해 벌써 장바구니에 넣어뒀다.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것?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하는 것?가지기 위해서 망가뜨리는 것?아니면 나를 파괴시키며 상대를 죽이는 것?빨리 책이 도착하여 그들의 남은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그러면 알게 되겠지.사랑이 그런 것일리가 없다 _ 는 이유를.
나는 어릴때 자주 두통을 앓았다.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고 결국엔신경성 두통이라는 병명을 얻었다.이후로 머리가 아플때마다 신경성 두통이라며 꾀병 취급을 당했고 정말 서러웠다.아마 마음이 좋지 않거나 불편한 상황을 견딜수 없을때면 머리가 아파왔던 시절이였다.결론은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플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더라면 아프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땐 다 힘들었으니까.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결심은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마음을 먼저 물어보려 한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면 어루만져줘서 몸이 아프지 않게 돌봐줘야지. 어릴때 나처럼 방치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써도 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읽기를 잘했다-라고 스스로를 칭찬한다.
아직 6살이지만, 5살에 한글을 이미 깨우쳤기 때문에읽을 줄은 아는데, 문장을 이해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또래보다 조금 빠르다는 건 알지만, 글씨를 아는 것과 문장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책의 구성이 어렵지 않게 되어있더군요. 이야기와 그림으로 시선을 끌고, 빈칸에 알맞은 문장에 동그라미하기.스티커 붙이기 후에 글씨쓰는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선긋기로 마무리.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동그라미 치며 문장을 완성하는 것을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쓰는 부분도 어렵지 않아하긴 했지만, 글씨를 안다면 쉽게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교재입니다.며칠 뒤면 7살이 되니, 1년동안 꾸준히 공부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준비해보려 해요.
민환이가 시대가 바라는, 아니 고모가 바라는 여성상을 놓고 남장을 하고 아버지를 찾아 제주로 떠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제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고된 물질을 해서 가계를 책임져야했던 주체적인 제주해녀들의 이야기를 민환이 자매는 바람으로 들었을 것이다.아니, 환이뿐 아니라 가희도 채원도 매월도 ...모두가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겨내고자 했던 점이 인상깊었다.삶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작가가 이렇게나 몰입감있는 한국소설을 쓸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완독한 후에 또 생각해볼만 한 점은,내가 부모로써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생존을 위함이라지만 그것이 아이 스스로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다면 해서는 안될 짓이기 때문이다.조금 더 아이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학습지로 한자공부 시켰을때는억지로 억지로 하더니이 책으로는 하루에 3장씩 꼬박 연습한다물론 학습지만큼의 분량이 아니라서외우기에는 조금 더 다른 수고로움이 필요하지만한자쓰기 말고도 흥미로운 주제로 한자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재밌게 느껴지나보다.아이들은 우리 말에 한자어가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이렇게 그림과 예로 알려주니, 신세계를 만난 것 마냥 눈이 커지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별도의 한자공책으로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학습지 못지않게 한자공부가 가능할듯!!일단은 흥미를 유발시키고 한자공책을 살며시 들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