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추리소설의 결말이 정말 마음이 들지 않았다. 용두사미도 그런 용두사미가 없었다.사실 반신반의 하며 읽어나갔고, 서두를 시작하자마자 구역질이 날만큼의 사건 현장 묘사가 힘겨웠다.내가 이걸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싶었으나, 작가는 유머있게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주인공인 포와 그의 파트너 틸리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읽는 내내 통쾌함을 느끼게 해줬다.설마 이게 끝이라고? 라는 마음이 들때마다 아직 더 남은 페이지들의 나를 안도하게 했고, 결말 역시 만족스러웠다.워싱턴 포 시리즈는 이 책이 처음이고 2,3,4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해 본다 :)
가제본 당첨되어 일부분만 읽었음에도 반했다."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봤다.이성간의 사랑부터 동성간의 사랑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 세상의 모든 사랑에 대한 통렬한 이야기가 기대된다.가제본이 거의 초반부라서 단숨에 읽어내린 이 소설의 뒷이야기가 궁금해 벌써 장바구니에 넣어뒀다.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것?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하는 것?가지기 위해서 망가뜨리는 것?아니면 나를 파괴시키며 상대를 죽이는 것?빨리 책이 도착하여 그들의 남은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그러면 알게 되겠지.사랑이 그런 것일리가 없다 _ 는 이유를.
나는 어릴때 자주 두통을 앓았다.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고 결국엔신경성 두통이라는 병명을 얻었다.이후로 머리가 아플때마다 신경성 두통이라며 꾀병 취급을 당했고 정말 서러웠다.아마 마음이 좋지 않거나 불편한 상황을 견딜수 없을때면 머리가 아파왔던 시절이였다.결론은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플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더라면 아프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땐 다 힘들었으니까.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결심은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마음을 먼저 물어보려 한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면 어루만져줘서 몸이 아프지 않게 돌봐줘야지. 어릴때 나처럼 방치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써도 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읽기를 잘했다-라고 스스로를 칭찬한다.
아직 6살이지만, 5살에 한글을 이미 깨우쳤기 때문에읽을 줄은 아는데, 문장을 이해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또래보다 조금 빠르다는 건 알지만, 글씨를 아는 것과 문장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책의 구성이 어렵지 않게 되어있더군요. 이야기와 그림으로 시선을 끌고, 빈칸에 알맞은 문장에 동그라미하기.스티커 붙이기 후에 글씨쓰는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선긋기로 마무리.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동그라미 치며 문장을 완성하는 것을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쓰는 부분도 어렵지 않아하긴 했지만, 글씨를 안다면 쉽게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교재입니다.며칠 뒤면 7살이 되니, 1년동안 꾸준히 공부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준비해보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