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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 직원 만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조직문화 7
크리스 채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9월
평점 :
실리콘밸리 '메타'에서 약 7여 년간 디자이너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경험한 사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이 책은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책의 첫 머리에 용어에 대해 그림과 함꼐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부분은 회사생활을 이동하며 경험한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배려라고 봐진다.
즉, 새로운 용어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약어나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가지게 될 독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내가 경험한 외국계 기업의 특이점은 낭비가 많고 절차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낭비가 많다고 느낀 것은 6여 년의 근무를 하며 점차 비용 절감 요소로 작용하여 변화하고 있지만 절차의 간소화는 여러 지원 부서들이 생겨나면서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고 현장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도구들을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
책에서 큰 줄기로 이야기하는 피드백 문화가 부족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현 회사에서도 'Speak up'으로 부르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을 해주기를 기대하지만 실상은 말을 하는 경우 그 말을 한 사람이 대안도 함께 준비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들에서 내세우는 가치/비전은 사실 현재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점이 아닐까 한다.
안정적인 사업모델로 100여 년 이상을 진행해오던 회사의 구성원들은 관료화가 되어가고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보수적이 되는 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DX 시대에 제품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문화가 그대로 있다는 것은 변화에서 도태되는 지름길이다.
그렇기에 실리콘밸리의 적용 사례들을 접했을 때, 어? 이거 우리 회사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것들인데? 하는 것들이 있어서 놀랐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보수적이고 관료화가 되었다고 말하는 구성원 중에 한 명이 바로 '나'란 것이다.
회사에서는 제품과 주변 환경 그리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하여 best practice를 찾고 회사에 접목하고 있으나 중간관리자들인 나는 어려워.. 실무에 바쁜데 중요한 업무에 좀 더 시간을 써야지 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꼭꼭 씹어서 삼키는 것이 아닌 허겁지겁 덩어리 채로 흡수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영양분(변화의 이유, 이후의 장점)들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먹어야 할 것(변화)이 많다고 투정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이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주관적인 경험과 판단으로 리뷰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