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가거나 부자가 되거나 그런 물질적인 것이 아닌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된다라..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하루는 큰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를 울린 적이 있다.
이유는 아이가 북클럽을 하고 있는데 최근 대충대충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 8살인 아이에게 공부에 흥미가 없으면 아빠랑 같이 농사지으러 가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의 변화를 기대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못하고, 나도 미숙했다고 반성이 되는 순간이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큰 아이를 이끄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 생각했었다.
약 2장에 걸쳐서 에니어 그램을 만나기까지 신유진 작가님의 스토리가 나온다.
본인이 학교 선생님이지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이 되었을 때의 긴장감은 나도 올해 그냥 부모에서 학부모로 변화해 보니 느낀 부분이라 동질감을 느낀 사항이다.
내가 서두에서 큰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고민하고 불안했듯이 신유진 작가님도 자녀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본인이 도와줄 부분은 어떤 것일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여기서 시행착오라 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문제가 있는 상태를 해결하려 했던 나와 모든 초보 부모들이 겪는 실수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