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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장세현 지음, 이경국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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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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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꼬마이실
글 ㅡ 장세현
그림 ㅡ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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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끈동 : 작고 단단한 물건이 갑자기 세게 부러져 도막이 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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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늘로 이렇게 멋진 글이 나오다니.
한참 보았다.
요즘 보기 힘든 바늘.
집에서 꿰매는 시대는 아니니,
갈수록 교과목의
가정.가사 과목의 실습이 사라지고 있다.
바느질을 아는 아이, 바느질을 하는 어른
과연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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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전 결혼할 때 바늘쌈지라고 해야하나.
무튼 다채롭게 고운 큰 통을 선물을 받았다.
바느질을 의뢰로 좋아했던지라
취미로 이것 저것 꿰매었었다.
바느질 실력을 잠깐 발휘하고는
그 통이 어디로 갔는지 도통 못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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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예전 조선 시대 여성들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바느질을 하는 분들이었다.
바느질할 때 쓰는 바늘, 실, 골무, 자, 가위는 필수.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생계 수단이었던 바느질.
신분에 상관없이 바느질은 누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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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 조침문 >이라는 우리 고전을
그림책으로 멋지게 재탄생하였다.
조선 순조 때 유씨 부인이 지은 고전 수필로
유씨 부인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글 내용을 보니 기품있는 집안의 아녀자인 듯 하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삯바느질로 살림을 이어가고,
오랫동안 함께한 아끼는 바늘이 하루 아침에 부러 지자
그 애통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
바늘을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쓴 글에서
바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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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장세현작가의 글과
고풍스럽고 멋지게 그린 이경국작가의 그림이
유씨 부인의 글을 더 애절하게 표현해준다.
함께한 소중한 친구를 잃은 유씨 부인의 마음을
더 멋지게 표현해준 두 작가님 덕분에
우리의 고전이 빛을 발한다.
유씨 부인이 아끼던 바늘이 자끈동! 부러지고 말아요.
자끈동 !
자끈동 !
이 부사어가 참 이쁘게 들린다.
유씨 부인은 마음이 아픈 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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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씨 부인의 애절한 마음을
고풍스럽고 멋지게 탄생시킨
< 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 을 읽어보자.
요즘 친구들에게 옛 문화도 알 수 있고,
친구의 소중함도 알 수 있고,
또 아름다운 수필도 읽으며 감상할 수 있으니
고전에 노출을 해야할 초등시기에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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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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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꼬마이실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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