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보이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민트라임 3
빈스 바터 지음,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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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태리의 추천도서

《페이퍼보이》 🗞️🤍

지 ㅡ 빈스 바터
옮김 ㅡ 양병헌
출 ㅡ 라임

처음에는 《앵무새 죽이기》가 떠올랐습니다. 📖
196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인종차별과 편견을 담담하게 그려 낸 분위기가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난 뒤 제 마음에 남은 것은 시대도, 사회도 아닌 한 소년의 용기였습니다.

《페이퍼보이》는 작가 빈스 바터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을 두려워하던 열두 살 소년은 여름방학 동안 친구를 대신해 신문 배달을 시작합니다. 🗞️
매일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소년은 조금씩 세상과 마주하는 법을 배워 갑니다.

이 책은 말더듬증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의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실수할까 봐 망설였던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하고 싶은 말을 삼켰던 순간.
그런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억지로 눈물을 끌어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려한 사건도, 극적인 반전도 없지만,
잔잔하게 조금씩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진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기는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한 걸음 내딛는 것이라는 사실을…. 🤍

가장 오래 남은 문장도 역시 이 책을 닮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무엇을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 《앵무새 죽이기》를 좋아했다면 《페이퍼보이》도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앵무새 죽이기》가 사회를 향한 성장소설이라면,
《페이퍼보이》는 자기 자신을 향한 성장소설입니다.

📚🌿 꽃태리는 오늘도 좋은 책 한 권으로 세상을 여행합니다.

🎁 라임출판사에서 도서 선물을 주셔서 읽어 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성장소설 #자전소설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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