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은행잎과 잘 어울리는 표지의 12권.책은 중반을 지났고, 올 2025년도 12권과 함께 나의 48세도 함께 농후하게 익어 간다. 매 달 1권씩 읽었던 토지. 12권쯤에 오면, 인물들의 삶이 “독립운동 서사”라기보다 “살아 있는 인간들의 비극과 성숙”으로 훨씬 더 가까이 와닿는다는 느낌이 크다. 봉순의 죽음은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토지 전체에서 사랑·계급·민족사 속 개인의 파괴를 응축해 보여 주는 사건이자, 이후 세대를 끌고 가는 상처와 기억의 기원이 되는 장면이다. 마음 아프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냉정하게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12권은 인간적인 감정이 절제되고 내 삶을 또 돌아보게 만든 책이 아닌가 한다.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토지반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고흐에디션#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_토지 #토지소설 #토지 #토지_박경리 #소설토지 #토지12 #3부4권 #박경리토지 #토지세트#필사적으로_토지#필사적으로 #필사적으로_채손독 #토지필사 #토지필사단#소설필사 #대하소설필사 #필사 #필사의힘#필사하는태리 #필사하는_꽃태리 #꽃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