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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유실물 보관소 ㅣ 다릿돌읽기
고정욱 지음, 이경석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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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유실물 보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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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크레용하우스
글 ㅡ 고정욱
그림 ㅡ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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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후보로 선정된 고정욱 작가의 2025년 최고 기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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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욱 선생님의 책은 탄탄하고 재미있기로 유명하니,
기대하며 읽었다.
역시 기대한 만큼 재미과 교훈을 주는 책.
내 물건에 대해 소중함을 깨닫고 물건을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창작 동화이다.
거기에 깨알같이 꼭 알아야 할 지식 또한 전해 준다.
100페이지 분량의 동화책으로 '물건'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학교를 배경으로 6•25 전쟁에 관한 이야기, 재난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등장해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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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아이가 초등학생이다 보니 늘 자기 물건을 잃어버리기 일쑤.
잃어버린 것인지 놔두고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잃어버리고 놔눈 곳을 알아도 찾지 않는 것인지,
새 것을 사고 픈 얄팍한 수인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애미로서 속에 천불이 날 때가 많다.
우리 학교에는 교감선생님 집무실 앞 보관소가 있지만, 아이들의 물건이 쌓여만 가고 찾아가지는 않는다.
내 아이가 옷을 잃어 버려 찾으러 가 봤더니 많이 있어 나도 놀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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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어릴 적도 어른들이 입이 닳게 말하셨다.
세상 귀한 거 모르고 큰다고.
그래서 인간되겠댜고. 😂
내 딸과 나를 비교해보니 나는 상당히 인간이었다.
우리 때는 잃어 버린 것보다 없어져 버린 것이 많았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 분실 사고들.
요즘은 천지를 모르고 잃어버리고 흘리고 다니니 사고 또 사고.
어릴 적 습관이 중요한 데 생활지수가 낮은 하을이가 늘 걱정스럽다.
자신의 물건에 애정을 가지고 챙겨야 물건의 소중함을 알 건데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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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런 친구들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다.
학교의 유실물 보관소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다.
겉옷, 운동화, 줄넘기, 우산, 필통 등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들 또 놔두고 가서 찾지 않은 물건들이 많다.
유실물들은 밤만 되면 서로 앞다퉈 이야기를 나눈다.
주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주인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주인을 원망하기도 한다.
유실물들의 대화에서 누군가에게 소외된다면 어떤 기분에 어떤 감정일지 잘 보여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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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관수업에 부모님들이 학교에 오게 되고 유실물들은 눈에 띄여 다시 자신의 자리로 가고파 하지만, 간 친구도 있고 못 간 친구들은 폐기될까 두려워하는 부분이 나온다.
모든 것은 다 쓰이는 곳이 다 있다.
폐기되지 않게 자기 주인에게로 가야하는 데 . . .
어느 여름 밤,
유실물친구들 앞에 갑자기 유령이 나타나고 유실물들은 무섭다.
유령의 행색은 너무나 초라하다.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가난했고 또 6•25 전쟁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해 유령이 된 친구라고 한다.
예전에는 모든 것이 귀한 시대 요즘은 뭐든지 넘쳐나니 유실물이란 것들이 있어도 찾아가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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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 폭우로 인해 홍수가 일어나 마을 주만들은 학교로 피신 오게 되는 데, 이때 인근 주민들에게 유실물들은 큰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들을 이때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물건을 찾아 입어 보기도 하고, 머리에 써 보기도 하고 또 자신의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친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준다.
자신이 가진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건을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물건을 함부로 버리는 것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게 될 것이다.
재미와 교훈이 있는 < 유령 유실물 보관소 > 책은 초등 중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더 재미있게 그리고 보람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것이 소중하기에 더 아끼는 마음을 갖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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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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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크레용 하우스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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