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나가시마 히로미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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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



출 ㅡ 북스토리아이
글•그림 ㅡ 나가시마 히로미
옮김 ㅡ 김영주



🌑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정전이 된 어느 밤의 이야기

🧙‍♂️ 깜깜하기에 비로소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마법


🌘 아주 까맣게 어두운 건 어른인 나도 무섭다.
어렸을 때에도 나는 어두운 게 무서워
잘 때는 불을 켜고 잠을 청하곤 했다.
나는 지금도 깜깜한 건 무섭다.
거기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면
더더더 무서워 잠 못 이룬다.
어른인 나도 무서운 데,
아이는 세상 경험이 얼마나 된다고
더 무서울 것이다.

🌘 하을이도 밤에는 그렇게 안 자려 한다.
노는 것이 좋아 잠을 안 자려니 했는 데,
밤이 무서워 자는 게 두렵다는 말을 했다.
나이가 드니 밤이 무서워 잠 못 이루기 보다
이제는 자면 아침에 눈을 못 뜰까 나는 두렵다.
아이와 내가 깜깜한 게 무서운 건 같지만,
다른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 또한 무튼 같다.
깜깜한 건, 안 보이는 건 애나 어른이나 무섭다.

🕯️ 예전에는 정전이 쉽게 되어 집집마다
비상 초가 있었다.
요즘 시대에는 정전이 거의 없어
초가 있는 집이 몇 집 있으려나.
진짜 새까만 어두운 공포는
아이들도 크게 모를 것이다.
그냥 밤이 무서운 건 있겠지만. . .

📓 이 책은 밤에 잠 못 이루는 친구들이 보면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혼자 자기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자기 방에 독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친구들 집으로도 깜깜이가 언제 찾아갈지 모르니,
깜깜이책을 읽어 보고
집에 깜깜이가 찾아 와도 놀라기 없기.
깜깜이와 수미가 들려주는 깜깜한 이야기.
편히 읽고 깜깜한 밤 우리 푹 잠들도록 해요.

🌑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밤,
정전이 된 어느 밤,
불빛들이 동시에 탁 꺼져 버렸다.
수미네 집도 온통 깜깜해졌다.
바닷가의 작은 마을이 정전된 것이다.

🌚 정전이 되어 무서운
수미에게 특별한 친구가 찾아 온다.
까맣고 까만 친구 깜깜이!
수미의 눈앞에 커다랗고 까만 생명체 친구.
"나랑 친구가 되면 안 무서울 거야."
"친구라고?"

🌌 수미는 깜깜이와 밖으로 여정을 떠나 봅니다.
바닷 바람을 가로 지르며
어둠 속에 가려져 있는 별님도 보고,
집집마다 풍겨 오는 냄새도 맡아 봅니다.
이제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
창문을 닫고 문을 잠그는 소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

🌉 깜깜이와 수미는 마을을 벗어나
잠시 쉬어 갑니다.
세차게 불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저 멀리 보이는 집들은 불빛이 하나둘 켜지지 시작해요.
수미는 집을 보니 엄마가 보고 싶어져요.
깜깜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
손전등을 들고 엄마가 나옵니다.
"어? 깜깜이는 어디 갔지?"

🌃 깜깜이는 또 다른 깜깜한 곳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친구를 만나러 갔나 봅니다.
깜깜한 것이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깜깜이와의 짧은 여행이지만,
깜깜이는 보여 주고 말해 줍니다.
밤이 무서운 친구들!
오늘 밤 깜깜이 친구를 기다려 보아요.
깜깜이가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갈지 생각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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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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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북스토리 아이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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