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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길을 걷다 ㅣ 하루, 쉼 2
이보경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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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길을 걷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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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밝은미래
글•그림 ㅡ 이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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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땀 한 땀 수채화로 그린 바람을 이고
돌담 틈에 핀 꽃 같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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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넷플에서 종영된 < 폭싹 속았수다 >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제주에 급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제주도하면 여자, 바람, 돌이 생각이 나고
또 4.3사건도 생각이 나고
또 세월호 침몰 사건도 생각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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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가 그렇게나 많은
유독 노랑색이 잘 어울리는 제주도.
98년도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가 본 제주도.
신세계를 만난듯 나는 마냥 촌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제주도는
2025년에 보니 30번은 넘게 다녀 왔더라.
처음은 그냥 막 촌스러워 뭐를 봤는지 몰랐다.
그저 잠수함과 말 타는 것에 정신이 팔려
풍경을 보지 아니 못 보았다.
30대가 되고 다시 가보니
다른 건 안 보이고 보이는 것은
제주도의 풍경.
똥 멋은 내고 싶었나 그렇게 풍경이 이쁘더라.
40대가 되서 다시 또 가보니 보이는 것은
제주도의 바다.
바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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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드니 보이는 것도 철이 들더라.
철없던 20대의 제주도가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장년의 제주도로 바꼈더라.
제주의 겨울바다는 그렇게 따뜻했고,
그 해 제주의 여름바다는 그렇게나 이뻤다.
새벽의 여름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책을 보니 몇 년전 또 기억에 남은 곳이 떠올랐닺
월령리선인장군락.
노오란 꽃이 피는 선인장 군락.
곳곳의 돌 틈 사이에 핀 잡초와 야생화도 이뻤고,
현무암돌도 사실 탐이나게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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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경 작가님은 제주도에서 사슴책방을 운영하며,
흰 대운이와 함께 지낸다.
대운이와 함께 보내는 사계절을
소박하면서 아름답게 그려 놓은 이 책은
내 심장을 온통 요동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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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불어오던 바람이 바뀌고
골목에 하얗고 노란 수선화가 피어났다.
나는 돌담에 내려앉은 햇볕을 쓰다듬으며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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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탄생화 '수선화'
시작부터 시적인 표현으로 제주도의 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진다.
읽으면서 또 읽어보고.
사계절을 함께 거닐다보니,
나도 어느새 그 곳에 있었다.
덕분에 제주도에서 사계절을 느끼다보니,
하을이가 더 크기 전
또 한 번 같이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주도의 바람을 가르며,
바당에서 해녀들의 숨비소리를 들으며,
내 아이와 그 곳에서
별이 뜰 때까지 감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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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이의 한줄평 ㅡ 제주도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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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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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 밝은미래 ]에서 도서 선물 주셔서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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