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소동 행복한 만화책방
미이 지음 / 너른산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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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소동 💿



출 ㅡ 너른산
글•그림 ㅡ 미이



📓만화책은 누구나 좋아하는 책.
재밌다고 보며 쉽게 눈으로만 따라가며 읽을 수 있는 책.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무게가 있는 가볍지 않은 만화책이다.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sns에 적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 다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작가가 세상에 발을 내딛기까지의 이야기가
또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너무 공감하며 눈물 질질짜며 읽었다.
무거울 것 같은 내용이라 읽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만,
결국 병원 검사하는 몇 시간 읽어 버리고 말았다.

🍄‍🟫 슬프다고 말하지 않으리.
무조건 공감된다고 말 할 수도 없고
내가 이 분이 아니니 다는 알 수 없으나,
하지만 확실히 공감되고 이해되는 건 ’우울증‘이라는 건
누구나에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 나도 20대 시절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었다.
몸무게 고작 40kg대 겨우 나갔던 20대 초중반 시절.
뭘 해도 힘들었고 뭘 해도 나만 안 되던 그 시절.
물론 지금도 뭘 해도 안 되는건 마찬가지. 😢
그 시절 IMF를 겪으며 대학을 들어가고,
부모가 원하는 학과에 부모가 원하는 곳에 입사원서를 냈으나 아주 무식당당하게 떨어졌다.
내 양 옆 지원자가 이화여대, 경북대였다.
지방대 비애라 운운하며, 운이 없다고 나른 탓했었다.

🪸 뭘 해도 안 되니 자존감같은 건 내게 없었고,
나는 알콜에 빠져 지냈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그 때를 돌이켜보니 그냥 모든 게 다 힘들고 싫었었던 거 같다.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항우울제, 수면제를 복용하고선
무기력하게 힘겹게 잠이 들었다.
그러다 술에 수면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는 선생님 말을 무시하고 만취에 수면제를 몇 알을 먹었고, 급기야 진짜 죽을 뻔 했다.
기어가면서 쓰러진 기억을 마지막으로 나는 그렇게 4-5일만에 눈을 떴다.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고 그냥 열심히 살고 싶어졌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었을까?

💊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나는 작가에게 많은 위로를 건네고 싶다.
누구나 다 아프다고 누구나 다 힘들다고,
자신만 그런게 아니니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하지말라고. . .
롤러코스트한 인생 어지럽고 구토도 나지만,
우리 구토도 닦고 어지러우면 잠시 쉬었다가요.
작가님 함께 롤러코스트 타면서 즐겁게 살도록 해봐요.
덕분에 나를 돌아보는 그리고 또 용기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 많은 분들이 읽고 용기를 얻길 바래요.
너른 산에서 만나는 < 행복한 만화책방 > 만화책들 다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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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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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너른산 출판사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읽어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책 선물 감사합니다. τнänκ чöü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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