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3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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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소설이다.
그 시대적인 비극과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안타깝기도하고 위로해주고 싶기도 하고.
다 잘 살 수는 없는건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다 잘 되기늘 바래보며 4권도 그 시대에 빠져 읽어 보리라.



월선이는 벌떡 일어섰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던 것이다.
의아스럽게 용이 쳐다본다.
'아아, 내가 무신 소용고. 법으로 만낸 사람이 제일이고 이 자는 자식 낳아준 사람이 제일 아니가.'
도로 주질러 앉는다.
용이처럼 둑길에 눈을 보낸다.
'그런 생각하믄 벌 받는다. 지난가슬에 죽었이믄 이리 서로 만나볼 수 있었겄나. 내 박복을 한탄하지 누굴 원망하겄노. 이렇게 살라는 팔자라믄 ······.'
눈은 다시 용이 버선으로 옮겨졌다.
햇볕이 좀 두터워졌는 가 한결 밝은 햇살이 버선등에 기어오르고 있었다.

ㅡ 토지 3권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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