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네가 왔으면 좋겠다.⠀⠀출 ㅡ 도토리숲시 ㅡ 강혜경⠀⠀📓 작가의 이름이 개명 전 내 이름과 같아 땡긴 시집.나는 시집을 선택할 때 작가나 제목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시집은 꼭 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한다.대강 훑어보고 내 필이 꽂이는 고 놈으로 나는 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은 '천상병'그의 유고집까지 다 소장하고 있다.여고시절 95년에,어떠한 연유였는지는 기억이 나질않으나,우연히 알게 된 그 분의 시 <막걸리>, <귀천>에 나는 이끌려 마치 시인이라도 된마냥 나는 시를 쓰곤 했었다.⠀🕊️ 생각해보면 나름 '문학 소녀'의 면모를 갖추었던 그 시절.문학책에 많은 시인들이 나오고또 기본 몇 편은 외우고그게 여고시절이 아닌가. . .나는 김영랑, 정지용, 신경림 등 그렇게나 많은 시인들을 사랑했다.⠀🧖🏻♀️ 시라는 것이 소설과는 달라 짧은 글에 긴 여운을 준다.아니 나에게 희망을 줬다는 표현이 맞겠다.시를 읽고 있으면 뭉클거리는 담백함이 있다.질퍽거리지 않는 매력이 있어 눈물이 흐르는 상황에서도 절제된 행동에 놀랍다.이런 매력에 시는 단연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시를 읽는 시간은 사실 정해져있다.차에 늘 책을 실고 다니며 신호대기가 긴 경우 그림책을 많이 본다.시는 낮에 볕이 쫘악 들어오는 곳에 앉아 소리내 읽어 내려가거나 아님 다 자는 새벽 2시 이후에 읽어간다.가장 완벽히 시를 이해하기 좋은 시간이나 장소가 있더란 말이다.⠀🖇️ 제목부터 표지부터 시인 이름부터 뭔가 감각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 시집은 그렇게 내게 읽히기 시작했다.4부로 읽혀진 시에서는 '그리움'에 관한 추억과 회상, 풍경 등 이야기한다.설경 속에서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소박한 시언어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고, 그리운 듯 적힌 문장에서 슬픈 풍경도 보였고 . . .⠀💫 나 오늘 눈 밭을 거닐고 있으니 나의 걸음에 함께 해주련?이런 느낌을 받아 기꺼이 내가 동행하고 싶었다.그녀의 시가 한 켠 어두웠던 내 마음에 고즈넉히 별빛들이 내린다.⠀❄️ 이제부터 시만 쓴다는 작가님 옆에서 쭈욱 동행해드리고 싶다.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고 어둡다면 그녀의 시집을 집어 들어라.마음이 새하얘질 것이다.⠀⠀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네가 왔으면 좋겠다ㅡ 강혜경⠀봄비가 내리는 날그리움이 뚝뚝 떨어지는 날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네가왔으면 좋겠다낮은 담장 너머로내 이름크게불렀으면 좋겠다⠀⠀⠀*┈┈┈┈*┈┈┈┈*┈┈┈┈*┈┈┈┈*┈┈┈┈*┈┈┈┈⠀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이 시집은 도토리숲 출판사에서 선물 받았습니다.귀한 시집 감사히 읽었습니다.⠀⠀⠀⠀#도토리숲 #도토리숲출판사 #도토리숲시집 #시집 #강혜경시인 #강혜경시집 #강혜경 #시집 #시 #시선#꽃잎이뚝뚝떨어지는날네가왔으면좋겠다 #시추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