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의 숲 책 읽는 교실 26
김근혜 지음, 신진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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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들의 숲 🌳




출 ㅡ 보랏빛소 어린이
글 ㅡ 김근혜
그림 ㅡ 신진호




⛰️ 비밀을 간직한 섬숲, 그곳엣니 용기의 첫발을 내딛는
라도와 친구들의 성장동화 !



📕 하을이가 먼저 읽어보고는 "엄마는 이 책 읽으면 아마 울 걸. 아주 슬퍼. 근데 그렇게 새드엔딩은 아니야!" 말을 했는 데 읽어보는 내내 눈에서 그려지는 모습들이 나는 슬펐다.
그 친구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느새 나도 이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있었다.
'해피엔딩'을 바라며 '제발 제발'하면서 쉴 틈없이 읽은 책.

🦮 목숨을 걸고 도로를 건널만큼 섬숲은 살기 좋은 곳일까?
래브라도 리트리버 '라도'와 바나나 색을 띠고 있는 치즈냥 '보리'.

🐕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개공장에서 태어나 버려진 라도와 할매, 코털이.
그들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을 수 밖에.
주인에 대한 기억은 또렷하다.
그렇게 이뻐하다가 크기가 커간다는 이유로 때리고 유기되어지고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비가 많이 드니 버려지고.
사람들의 욕심이 얼마나 잔인한지. . .
그 잔인함으로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고 유기되어지는 과정에서 또 사람들은 계속 악행을 저지르게 되고.
안타깝고 슬픈 오늘날 현실의 일이다.

🐈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나는 주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았다.
나도 얼마나 잔인한 인간인지를.
버려진 이유로 데리고 와 키우면서 병원비가 끝도 없이 들어가니 나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나 이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했다.
어차비 길에서 주워 온 친구인 데 이런 나의 생각이 너무 미안했다.
그렇다고 버리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병원비가 상당히 들었지만, 다행히 이 친구들을 우리는 잘 키우고 있다.
더 이상 아프지 않길 바라며 🙏

🐈‍⬛ 동물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사람들의 잘못된 사랑, 어긋난 행동, 지나친 욕심이 불러온 이야기를 주로 이룬다.
그런데도 끝까지 다 보고나면 동물들은 이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사람들이 동물들을 학대하고 유기하고 버리는 내용은 있어도.

🐕‍🦺 동물들은 그래도 주인을, 그리고 엄마가 누군지 모르나 찾고 싶어하는 그리움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으로 몹쓸 짓을 한 이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든다.
요즘 모든 것에 귀한 것인 줄 모르고 크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읽혀야할 동화가 아닐까 한다.
이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펫 샵에서 구매하고 키우면서 저지레한다는 이유로 이 친구들을 학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 가족으로 친구들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이 친구들도 생명이 있으니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자라는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한다.

🍃 도시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야하는 데 개체 수가 워낙 많다보니 사실 이 친구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언제 차에 치일지, 또 나쁜 이들에게 붙잡혀 죽음에 내몰리게 될지, 학대를 당할지 알 수 없는 이 동물친구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자.

🔰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은 꼭 읽길 바래본다.
불길에 뛰어든 옛 경찰견 '홍이'처럼 그들은 지켜야할 것들을 지켜가며 살아가고 있고 겁쟁이 라도가 친구들을 지켜가는 모습에서 어느새 용감한 개가 되어 있고 동물들의 우정과 모험이야기에서 우리는 삶에 대한 회의도 친구들의 의리도 우정도 다 경험할 수 있다.

📗 더 이상 상처가 생기는 유기동물들이 없길 바라며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친구들 모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펼치는 순간 계속 이어지는 스토리에 책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요즘 각박한 시대에 꼭 봐야할 책이라 강력 추천한다.

📘 우리 집 짱아, 먼지, 레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만든 책.
마음 한 켠이 씁쓸함이 남는 책.
그래도 친구들을 구해주고 해피엔딩하고 싶은 책.
많은 친구들이 꼭 ! 읽길 바래본다.


📌 11살 하을어린이 독서기록장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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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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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랏빛소 어린이에서 도서를 선물해주어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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