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목욕탕
한얼 지음 / 미세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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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목욕탕 ♨️



출 ㅡ 미세기
글•그림 ㅡ 한얼



📗 이 책 읽으니 바로 뜨끈한 탕에 풍덩하고 싶다. 🛀🏼
어렸을 때, 등에 때를 민다고 그렇게나 등짝을 때리는
엄마때문에 목간이 그렇게나 나는 싫었다.
가면 등짝 스매싱 3차례는 기본으로 시작한다.
피날 때까지 때를 미는 엄마가 참 미웠다.

🫧 목간이 귀한 시절.
명절 전에나 생일 전에 행사가 있으면 갔던 목욕탕.
연례행사처럼 갔던 그 곳 목욕탕.
학교 반 친구들 만나면 반가워 찬물에서 실컷 놀다
때가 안 나온다고 실컷 맞던 그 곳 목욕탕.
뜨신탕, 찬탕 이 두 곳만 있던 그 시절 그 목욕탕.

🛁 지금은 피로를 푼답시고 수시로 온천을
들락달락거린다.
그렇게나 싫어했던 그 곳 목욕탕이
이제는 나의 안식처가 되어 버렸다.
거기서 나는 휴식을 취하고 쉼을 얻는다.

🧼 스트레스 받으면 가는 곳.
어깨나 다리가 뭉치면 가는 곳.
마사지 받으러 가는 곳.
목욕 후 나오는 길 마시는 빙그레 단지 바나나 우유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여전히 나는 하을이와 목욕 후 둘이서
빙그레 우유를 마신다.
얼굴을 마주보며 '깔깔깔'
씻고 나오면 그렇게 세상 개운할 수가 없다.

🧽 목욕탕을 가면 예전 그 시절 생각이 늘 난다.
등짝 스매싱 당하던 그 시절.
따뜻한 탕도 그렇게나 뜨거웠는 데,
어른들이 뜨거운 탕에서 '시원하다.'하던 그 말을
이제는 탕에 들어가 앉아 내가 하고 있다. 🤭
엄마가 밀어줬던 내 등도
엄마가 내어준 엄마의 등도
모든 것이 남아있는 그 곳 목욕탕.

♨️ 목욕탕은 아주 은밀한 곳이다.
아주 은밀하게 야하게 다 벗고 들어가
씻으면서 나누는
대화는 세상 가장 솔직한 대화다.
친해져야 같이 가는 그 곳이 바로 목욕탕.
아무랑 함께 갈 수 없는 그 곳 또한 바로 목욕탕.
그 곳에는 우리의 많은 비밀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많은 비밀들은 간직한 곳 목욕탕.

😶‍🌫️ 이런 은밀하고 시원한 곳에 동물친구들은
와서 어떻게 즐길까?
카운터를 지키는 한냥이님이 잠시 자리를 비웠나보다.
동물친구들은 의례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들어간다.
'뭐 나올 때 계산하면 되지.'처럼 편안하게
입장하고 편안하게 그 안에서 제 각각 휴식을 취한다.

🧾 동물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르나
각 탕마다 각 동물들이 '시원하다.'느끼는 감정은 같다.
동물 목욕탕 일지에 빼곡히 채워진 동물들을 보자니,
아이쿠.
오늘도 많이도 다녀갔네그려.
각 탕에 어떤 동물들이 다녀간지 한 눈에 쏘옥 보이네.

🚰 물탕, 모래탕, 진흙탕, 눈탕, 온천, 개미탕, 햇볕탕.
나는 개인적으로 진흙탕에 들어가고 싶어라.

🪔 [ 탄͒력͒ 탱͒탱͒탕͒, 보͒습͒ 촉͒촉͒탕͒ ] 。◕‿◕ 。
너무 좋자나.
피부에 보습도 주고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진흙탕.
돼지와 코끼리, 코뿔소
피부관리를 잘 하는 친구들이구나.
이 친구들이 참 부럽네.
너네들 🐷🐘🦏
목욕탕에서 나올 때에 피부가 착 올라붙었겠다야. 🥰

⏰ 저마다 목욕을 즐기고 나온 다음에는
배가 출출하지요.
목욕도 에너지 소비가 엄청 나거든.
목욕 후 먹는 건 세상 맛나지요.
자리 비웠던 한냥이도 이제는 자리를 지키고 있고
동물친구들은 이것 저것 군것질거리 잔뜩 사서
모두들 입에 넣고 오물오물 냠냠쩝쩝.

🧸 목욕을 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진 동물친구들.
내일도 동물 목욕탕으로 놀러 와. 😘
잘가. ˆ̑՝̮ˆ̑❤︎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미세기 출판사에서 도서선물을 받아 쓴 제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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