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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의 동물 농장
도종환 지음,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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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의
동물 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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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바우솔
시 ㅡ 도종환
그림 ㅡ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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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는 < 접시꽃 당신 >의 도종환 시인이 맞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그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투명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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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면서 그림에 시선이 많이 갔는 데,
아빠의 웃음은 처음 산토끼를 발견한 그 때 말고는 없다.
시종일관 놀라는 표정에, 화가난 표정에, 지친 표정에
나는 아빠의 얼굴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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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뭣이 그리 해맑은지 늘 웃어대며,
치우는 건 애비의 몫.
보통 치우는 몫은 애미의 몫인 데
우리 집도 다 나의 몫인 데
엄마가 등장하지 않는 데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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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가족 사진이 꽤나 등장하는 데,
여럿이 있는 가족사진을 보니 흐릿하지만,
여인의 모습이 비친다.
셋이 찍은 사진의 모습은 아이와 엄마, 아빠 같은 데
엄마는 일을 간 걸까?
아님 안 계신걸까?
왜 엄마의 이야기는 없을까? 궁금했다.
그냥 부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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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온 엄마 잃은 산토끼.
짝이 생겨도 아이가 궁금한가? 아니면
추워 그런가 계속 방 안에 들어오려 하고
노상 짝과 함께 방 안에 들어오게 된 토끼는
굽도리도 장판지도 찢고,
책 모서리도 갉아놓고 오줌도 싸 놓는 토끼.
이것 참 대략난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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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를 두고보니
토끼를 그대로 놔두어 보니
이제는 닭까지 방 안으로 들어오고
토끼와 닭의 저지레에 놀라 자빠지는 아빠의 모습에
배꼽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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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기 바쁜 아빠와 그저 동물이 좋고
귀엽기만한 아이.
이제는 툇마루에서 다람쥐란 녀석이
부자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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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다람쥐 너도?
Squirrel, you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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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그뿐이랴.
모든 동물들이 웃으며 쳐다보고 있네.
방긋방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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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웃고
아빠는 얼굴에 흑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보는 재미가 있는 시그림책.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
동물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겨울에 보기 너무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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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과 도시의 차이점을 이야기 나누어 봐도 좋아요.
동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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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바우솔에서 선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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