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고물상
현지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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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물상 🗜️


출 ㅡ Bmk
글•그림 ㅡ 현지영


📻 하을아 !
우리도 고물 속에서 보물 한 번 찾아볼까나?

🎞️ 옛날에 나도 이동식 고물상에 집에 있는
냄비를 돌로 찍어 일부러 찌그러트려
엿 바꿔 먹은 적이 참 많다.
이동식 고물상이란 리어카를 끌고 다니시며
헌 물건들을 가져가면 엿으로 바꿔 주셨었다.
"고물 삽니다. 고물 사."
이 소리만 나면 뭔가를 가지고 나갔었지.

💽 그 시절 엿이 어찌나 먹고 싶었었던지.
지금은 이가 아파 쳐다도 보지 않는 엿.
그 시절 그랬었다.
맛있었던 그 시절.

⏳ 지금 내 나이 47세.
그 시절 그러니까 나의 국민학교 시절.
한창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떠들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못 살던 시절은 아니었는 데,
지금 환경과 생활과 비교해보면
그 시절은 아주 가난하고 못 살던 시절이었다.

🎛️ 시장에서 두부장사를 하시던 엄마를 따라
시장에 나가면 나는 늘 놀 친구가 없어
엄마 옆에 쭈꾸리고 앉아있다가 어디론가 돌아다녔다.
그러다 고철 큰 걸 주우면 바로 리어카고물상에게
곧장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 요즘은 보기 힘든 고물상.
고물상에 고장나서 버렸던 것들이
요즘은 고장나지 않아도 싫증나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들이 많다.
예전과는 참 많이 변했다.

📼 < 엄마의 고물상 > 에서는 엄마의 고물들이
수두룩 있다.
그 시절 나 어린 시절 보다 더 옛 시절에
고물상을 운영해서 다섯 남매를 키운
억척스런 엄마의 이야기.

🔋 사람들이 쓰다 버린 물건들이 모이는 엄마의 고물상.
누렁이도 암탉도 병아리도 고양이도
다 섯 남매도 이런 엄마의 고물상이 참 좋다.
고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도 참 정겹다.

🌝 저녁이 되면 모두들 고물을 뒤로 한 채,
작지만 따뜻한 집으로 우리는 들어가고
좁은 방에 여 섯 식구 모두가 꼭 붙어서 잠을 잔다.
하루종일 고물과 논 쌍둥이 동생들의 꿈에는
학교를 다녀 온 언니들, 오빠 꿈에는
무적의 고물들이 나타나 괴롭힌다.

🐕 우리의 누렁이가 그런 고물들을 용감히 맞서
물리쳐 준다.
달님이 고물상을 환하게 비추고
살구나무에서 고물 열매들이 주렁 주렁 열렸다.
우리 엄마 고물상에 고물이 엄청 열렸다.

📠 고물과 함께 커가는 아이들.
고물과 뛰어 노는 누렁이, 암탉과 병아리들, 고양이.
갈 곳 없는 고물 장수, 엿장수 아저씨.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여기는 따뜻한 '엄마의 고물상'입니다.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장에서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어야지.
치매에 걸리기 전으로 돌아가면
그 시절로 돌아가면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을거다.

✍️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고 쓴 책.
그림과 내용이 참 따스한 책.
가난해도 다들 함께 나누며 살았던 그 시절,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엄마의 고물상 이야기.

🎥 이런 추억이 있는 다 섯 남매들은
참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 되돌아보면, 누구나 다 추억은 있답니다.
그 추억을 가슴 속에 안고 살면서
세상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슴 속에서 추억을 하나씩 꺼내어 보면 힘들 일은
금새 사라질거랍니다.

🎫 추억 가득한 <엄마의 고물상>
그 시절
우리 엄마의 고물상으로 모두 초대합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BMK출판사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쓴 제 개인적인 글입니다.
가슴 속에 아주 오래 전 나의 기억을 꺼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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