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에서 바다까지⠀출 ㅡ 힘찬북스글•그림 ㅡ 정중식⠀⠀⠀📕 뜨아.책을 펴는 순간 그림과 글에 빠지네그려.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서부터 매력이 넘치고,그림이 스산하면서 꼭 저 물고기가 '나같애' 하며 몰입하며 읽어 보았다.⠀🐟 살기 위해 도마에서 도망쳐 하수구에 그 몸뚱이가 쑤셔들어가기까지 찢기고 찢겼다.그 옆에서 집쥐는 그의 살을 뜯어 먹고.내 삶도 쑤셔 끼워지고 누군가 내 삶을 갉아 먹고.고참 생선이 진짜 나같구먼.허허허 😂⠀🌊 시궁창에서 호수로호수에서 폭포로폭포를 지나면 강.강 끝엔 항상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찢겨진 그에게 시궁창 쥐들은 희망을 안겨주었고,제발 희망고문이 아니길 바라며 읽어내려갔다.물고기는 바다까지 갈 수 있을까?갈 때까지 제발 살아있어주라.찢겨진 그의 몸 안에 심장은 요동치고차라리 도마 위에서 전사할 것을 하는 후회도 밀려오지만,그래도 죽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며,열심히 가본다.⠀🚶♂️ 그래.가보자.계속.하수도를 지나가시궁창을 지나가시냇물을 지나가저수지를 지나가바다가 보이면너도 잠들 수 있어.바다에 들어가면편히 쉴 수 있을 거야.⠀🐡 누군가에게 구조된 그는결국 바다로 가나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채바다로 텀벙.⠀➰ 이 이야기는 우리네 인생을 잘 보여주고 있다.어떻게든 살아가는 우리의 현 모습을.작가의 일기장을 훔쳐 본 나는이 작가가 이 가수가 상당히 궁금해졌다.어쩜 저런 일기를 대중화할 수 있다니 👍그의 일기를 훔쳐본 나는살아갈 용기가 생긴다.그에게서 사는 방법의 지혜를 엿보았다.⠀📖 삶이 힘든 중년의 사람들이여.책 읽기가 지루했던 사람들이여.독서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여.무조건 사서 읽어라.책 안에 스산한 그림까지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중식이 밴드의 리드 보컬 정중식이새 음원 발매를 앞두고 노래 배경을 소재로직접 쓰고 그린 성인 동화다.150여 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는 30여 컷의 삽화를 곁들인 그림동화 〈 도마에서 바다까지 >와 함께저자의 내면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일기장 〈 도마 위의 모놀로그 >를 권말에 수록했다.이 책은 특히, 동화의 본문 사이사이에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QR 코드를 수록함으로써읽고 보는 책을 넘어 듣고 즐기는 '음악 동화' 형태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힘찬북스에서 도서 선물을 받았답니다.바다로 가기 위한 여정을 저도 크게 꿈꿔 봐야겠습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채성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힘찬북스 #도마에서바다까지 #성인동화 #야한동화 #스산한그림 #성인에세이 #에세이 #정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