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의 바다 -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이경아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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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



출 ㅡ 창비
글•그림 ㅡ 이경아



📘 "파도가 춤추는 곳, 멀고 먼 바다 끝까지. 아빠를 따라 넓은 세상으로 나갈 거에요."
제 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품.
바다같이 넓은 부모의 사랑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가는 이야기.


🐚 아빠가 없는 내게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내용이 궁금해진다.
어린 시절의 아빠와의 추억이 이제는 사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빠를 그렇게 좋아하고 따랐던 나였는 데도 아빠의 기억을 계속 떠올려봤다.
겨우 생각해낸 것이 부산의 동물원 세 식구가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일찍 아빠를 여의고 아빠에 대해 잊고 지낸 탓에
어쩜 아빠에 대한 이 그림책이 더 궁금해졌는지도 모르겠다.

⚓️ 읽기 전 나는 숙연해졌다.
표지의 그림을 바라 보았다.
읽으면서 잔잔한 그림에 또 눈물을 훔쳤다.
어린 소녀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그런 아빠.
어린 소녀와 늘 함께 있지 못하지만,
그런 어린 소녀의 큰 버팀목이 되어 준 아빠.
아빠의 마음과 아빠를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이 느껴진다.

🌱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진솔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아빠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긴 어린 소녀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꽤나 컸을 것이다.
어린 시절 딸들은 대게 엄마보다는 뭐든 다 들어주고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를 좋아한다.
나도 내 어린 시절 아빠가 더 좋았다.
만능박사 척척척 아빠.

📗 책의 끝자락에 어린 소녀가
훌쩍 커버린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아버지가 바다에 나간 시간만큼
어느새 아이는 훌쩍 커버렸다.

👨🏻 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이었고,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것일까?

🛥️ 아이는 그 긴 시간 아빠를 그리워하며
그렇게 컸을 것이다.
아빠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가 나는 궁금해진다.
그 많은 시간을 아버지는 바다에 홀로 나가셨다.
아버지가 사는 바다.

🌊 그 바다는 아버지에게 그리고 어린 소녀에게
어떤 바다였을까?
세찬 겨울바람도 쫓아오지 못하는 바다.
인생의 반을 물 위에서 보낸
마도로스 아빠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이런 아버지를 늘 기다리는 어린 소녀.
바다 너머의 세상에서 가져온 커다란 소라 껍데기,
낯선 인형들.
아이는 그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바닷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는 어린 소녀를 멀고 먼 바다, 세상 끝까지 데려가 준다.

👱🏼‍♂️ 저 멀리 바다에서 느껴지는 아빠.
그런 바다는 아이에게 어떤 것을 주었을까?
아이는 아빠가 다닌 길도 없는 바다를
이제 혼자 다닌다.
어린 소녀의 바다도 그렇게 펼쳐진다.

👧🏻 훌쩍 커버린 소녀의 바다이야기.
세상에 홀로서기는
아빠의 바다로
소녀의 바다이야기가 세상에 홀로 나온다

📕 이 책은 커 가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아빠의 이야기지만,
엄마에 대해서도 아이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그런 훌륭한 그림책입니다.


📙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출판사, 어른을 위한 출판사 창비에서 도서 선물주셔서 읽어보고 느껴본 제 주관적인 글입니다.
도서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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